‘회장 구속’ SK 긴급 사장단 회의

‘회장 구속’ SK 긴급 사장단 회의

입력 2013-02-02 00:00
수정 2013-02-0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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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근 의장, 직원들 동요 진정나서… 텔레콤 등 계열사 인사 6일쯤 실시

SK그룹이 최태원 SK㈜ 회장의 법정 구속으로 인한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고 직원들의 동요를 가라앉히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SK그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김창근 의장이 나서서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직원들을 다독이는 한편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어 대책을 숙의했다.

특히 조직의 안정을 위해 SK텔레콤 등 계열사와 수펙스 산하 5개 위원회의 위원장 인사도 오는 6일쯤 실시하기로 했다.

김 의장은 1일 서울 중구 서린동 SK 본사 대회의실에 그룹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오전 8시부터 1시간가량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최 회장 부재로 인한 사업별 리스크가 없는지 점검하고 시급한 현안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장은 특히 각사의 대외 신인도 하락에 따른 중단기 전략 점검 및 신규 사업 자금조달 어려움 등 전반적인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5개 위원회 위원장 인사를 오는 6일 단행하고, 계열사 인사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최 회장이 법정 구속된 지난달 31일 김 의장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뜻밖의 결과를 접하고 크게 놀랐을 것”이라며 “여러분도 저마다 소임과 직분에 충실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외부 환경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각사는 최고경영자를 중심으로 본연의 경영활동을 통해 고객을 비롯한 이해관계자에 대한 소명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는 검찰조사에서 재판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오해를 풀기 위해 충분히 소명해 왔음에도 이와 같은 결과에 이르게 돼 대단히 가슴 아프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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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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