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긴장속 정상조업

개성공단 긴장속 정상조업

입력 2011-12-21 00:00
수정 2011-12-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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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군인 경계근무 강화된 듯”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발표 둘째 날인 20일 개성공단에서는 북측 근로자들의 조문을 위해 간헐적인 조기 퇴근이 이뤄졌다. 남측 관계자의 공단 출입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등 전반적으로 정상 조업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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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풍지대 개성공단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북한에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개성공단에서 만든 제품들을 싣고 나온 화물차들이 경기 파주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입경(入境)을 기다리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무풍지대 개성공단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북한에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개성공단에서 만든 제품들을 싣고 나온 화물차들이 경기 파주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입경(入境)을 기다리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통일부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따르면 북한 근로자들은 이날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오전 7시 30분부터 차례대로 출근해 조업을 이어갔다. 전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귀경했던 남측 근로자들도 오전부터 북측으로 다시 넘어갔다. 한 개성공단 입주업체 관계자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일부 근로자들이 조문을 위해 일찍 귀가했으나 생산에 큰 차질은 없었다.”고 전했다. 다른 입주기업 대표도 “애도 기간 중 일시적인 조업 차질이 빚어질 수 있으나 큰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5회에 걸쳐 개별 기업별로 조문을 위한 조기 퇴근이 실시됐다.”면서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개성시 봉동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29일까지 매일 조문을 실시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북측은 영결식이 열리는 28일부터 이틀간 남북 간 출입을 자유롭게 허용하되 정상적인 근무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후 애도 기간 동안 발생한 조업 차질에 대해선 보상할 것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배해동 개성공단기업협의회 회장은 “(개성공단에) 앞으로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배 회장에 따르면 현재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모두 123곳으로 남측 근로자 770여명과 북측 근로자 4만 8200여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이날도 개성공단에는 한국 근로자 612명이 들어가고 501명이 돌아왔다. 공단 내의 소방서 건설과 인근 출퇴근 도로 보수도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다만 차량을 타고 귀경한 일부 남측 근로자들은 “북측 군인들의 경계근무가 더 강화된 것 같다.”고 전했다.

오상도·이현정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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