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총수가 기업인들 만나는 이유는

경찰총수가 기업인들 만나는 이유는

입력 2011-09-23 00:00
수정 2011-09-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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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조현오 경찰청장 초청 ‘법질서’ 주제로 간담회

경찰총수가 이례적으로 기업인들 앞에서 강연을 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조현오 경찰청장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매월 한차례 열리는 대한상의 조찬 간담회는 주로 정부 경제부처 수장들이나 기업 관계자 등이 연사로 나서 기업인을 상대로 특강을 했다.

경제 관련 인사가 아닌 경찰청장이 기업인들 앞에 서는 것은 최소한 최근 10여 간 동안은 없었다는 것이 상의 측의 설명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조찬 간담회가 꽤 오래전부터 열려 경찰청장을 처음 초청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기록이 남아 있는 2001년 이후는 없었다”며 “상법개정안 등과 관련해 법무부 장관을 초청한 적은 있었지만 경찰청장이 특강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법 질서 선진화와 기업경쟁력 강화’(가제)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경제발전 정도와 비교해 온라인 사기 등 경제 관련 법질서 수준이 아직 낮은 상황에서 경찰청장이 기업인들에게 법질서 선진화를 이루기 위한 방안을 직접 들려주기 위해 특강을 준비했다고 상의는 초청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한진중공업 사태 등과 관련해 노사문제에 대한 외부개입에 대한 재계의 반발 목소리를 전달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상의 간담회와 유사한 형태로 진행되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22일 조찬 간담회에서 이희범 경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차례의 ‘희망버스’ 행사에서 봤듯이 노사문제에 대한 외부개입과 정치 이슈화가 남긴 것은 사회 불안과 기업활동 위축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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