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 최대 327조원 예상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일본의 물질적 피해규모가 30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진과 쓰나미, 원전 사태 등의 여파로 일본 경제의 2분기 성장률이 급격히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일본 정부는 이번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손실이 최소 1900억 달러(약 207조원), 최대 3000억 달러(약 327조원)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규모는 2005년 미국 허리케인 카타리나와 1995년 일본 고베 대지진을 넘어 재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전 사고 탓에 대규모 전력 손실이 발생해 전기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올 한해 동안 이로 인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일본 내 11개 민간 경제예측기관의 성장률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1분기에는 평균 -0.6%, 2분기에는 -2.6%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대지진과 쓰나미의 여파로 소비가 악화하고 자동차 생산이 줄어들면서 4~6월에 일본 경제가 큰 위협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1-04-0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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