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용산개발 5000억 규모 사업참여

LG CNS, 용산개발 5000억 규모 사업참여

입력 2010-09-14 00:00
수정 2010-09-1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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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착공 1~2년 늦어질 듯” 첫 언급

LG CNS가 삼성물산의 사업 포기로 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뛰어들었다.

용산 개발의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이하 드림허브)는 이사회를 열어 LG CNS가 500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5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그린시티 구축작업에 참여하는 내용의 사업협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LG CNS의 투자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드림허브 측에서는 LG 계열사의 참여로 향후 건설투자자 모집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LG CNS는 2006년 삼성물산 컨소시엄에 밀려 용산 개발에 참여하지 못했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삼성SDS가 지급보증 요구를 거부한 지 20여일 만에 LG CNS 투자가 결정된 것”이라면서 “앞으로 진행될 건설투자자 외부 공모 작업에도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드림허브 이사회는 새 건설투자자 모집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확정하고, 16일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예정보다 1∼2년 늦어질 것”이라고 첫 공식 언급했다.

오 시장은 13일 주한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초청 오찬 강연에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투자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데, 이 때문에 예정된 2015년보다 1∼2년 늦어질 수 있다.”면서 “재투자가 이뤄지는 내년쯤 틀이 갖춰지면 지금 걱정하는 수준보다는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초 계획보다 늦어지겠지만 (결국 완공되면) 상당히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외국인의 투자 환경도 개선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토지소유주인 코레일과 건설투자자 대표인 삼성물산의 갈등으로 성패의 갈림길에 놓인 용산 개발사업에 대해 서울시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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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0-09-1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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