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구당 사교육비 월 58만원

서울 가구당 사교육비 월 58만원

입력 2010-03-09 00:00
수정 2010-03-0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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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의 16%… 10가구중 6가구 중산층

2008년 서울 시민은 가구당 월평균 58만원 정도의 사교육비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가구 중 6가구는 중산층에 해당하는 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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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시의 ‘2008 서울 서베이 보고서’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서울 시민의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7만 7000원이었다. 서울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359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소득의 16% 정도를 사교육비로 지출했다. 같은 기간 서울의 가구당 자녀수가 평균 1.16명이니 자녀 1인당으로 환산하면 매달 49만 7000원을 사교육비로 쓴 셈이다.

소득 수준에 따라 사교육비 씀씀이 차도 컸다. 고소득층(가구당 월 450만원 이상)은 월 평균 80만 4000원을, 중산층(200만원 이상~450만원 미만)은 51만원을, 저소득층(200만원 미만)은 33만 2000원을 사교육비로 지출했다. 소득 대비 사교육비 부담은 저소득층이 오히려 가장 컸다. 사교육비가 가구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저소득층(22.1%), 중산층(17%), 고소득층(16%) 순으로 나타났다. 공교육비와 사교육비를 포함한 한달 평균 교육비는 가구당 68만 1000원으로 평균 가구소득의 21%를 차지했다.

월평균 가구 소득이 200만~450만원의 중산층에 해당하는 가구는 전체 조사 대상의 59.7%였다. 서울의 총가구 소득 중간값인 300만원의 70~150%를 중산층으로 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을 따른 것이다. 10가구 가운데 6가구는 중산층의 소득을 올린 셈이다.

가구당 월평균 총지출액은 282만원이다. 지출 품목은 식료품(61만원)이 가장 많았다. 서울의 주택 유형을 보면 아파트가 전체의 42.7%에 달했다. 단독주택은 7.1%에 불과했다. 서울 시민은 2가구당 1가구꼴(46.7%)이 빚을 지고 있는데 부채의 주원인은 주택구매와 임차(72.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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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10-03-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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