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시민 행복 위해 힘 모아야”…갈등 봉합 시도

광주시·의회 “시민 행복 위해 힘 모아야”…갈등 봉합 시도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2-11-28 13:31
수정 2022-11-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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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정무창 의장 “의원들 날 선 지적, 집행부에 아픔일 것” 유감 표명

강기정 시장 “의회와 집행부는 시정의 두바퀴…신뢰 재확인 기회”

광주시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불거진 의회와 집행부 간의 갈등에 대해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이 유감을 표시했다. 강기정 시장도 “신뢰를 재확인하는 기회”라고 밝혀 양측의 갈등이 봉합될지 주목된다.

정 의장은 28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행정사무감사 기간 격론의 과정에서 의원들의 날 선 지적들이 집행부 공직자들에게 큰 아픔이었을 것”이라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격론의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한 부분은 없었는지 되돌아보며 당당하고 품격있는 의정활동을 펼쳐갔으면 한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집행부와 의회 간의 갈등 골이 깊어지는 듯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9대 의회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열성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는 자긍심에도 불구하고 낙인이 찍혀 버렸다”며 “시민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선출직과 임명직 공직자들 간의 극한 대립을 어떻게 보시겠나?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임명직이냐 선출직이냐, 정규직이나 비정규직이냐라는 ‘다름’이 있지만, 집행부 공무원이든 시의원이든 모두 공직을 맡은 시민”이라며 “공직 수행의 기준과 지향은 두말할 것도 없이 ‘법’과 ‘시민행복’이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도 이어진 시정연설에서 “시와 의회는 광주시민의 행복을 이끌어가는 두 바퀴”라며 갈등 봉합에 나섰다.

강 시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님들은 공직자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업무가 미흡했던 부분도 분명히 지적해주셨다”며 “이 과정에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하지만, 모든 것이 광주 시민의 사랑이라는 궁극의 목표 속에 놓여 있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시의회와 집행부 모두 각자 역할에 대한 존중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신뢰를 재확인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시의회는 집행부를 개혁동반자로 보듬어주시고 집행부는 시의회를 시민의 대표자라는 점을 분명히 존중하면서 업무에 임하겠다”며 “경제 위기를 넘어 ‘기회 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한 길에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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