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실,완주,장수군수 예비후보들 여론조사 조작 고발

민주당 임실,완주,장수군수 예비후보들 여론조사 조작 고발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2-04-14 14:36
수정 2022-04-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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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들이 캠프에 접근했었다며 조작단 실체 폭로
민주당 여론조사 50% 반영 공천심사 방법 변경 촉구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일부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이 ‘휴대전화 청구지 바꿔치기’를 이용한 여론조사 조작 행위를 경찰에 고발하고 당 차원의 공천심사 방법 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한병락 임실군수 예비후보와 양성빈 장수군수 예비후보, 이돈승 완주군수 예비후보, 최기환 순창군수 예비후보 등 4명은 1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브로커들의 휴대전화 청구지 바꿔치기 수법의 여론조사 조작 행위에 대해 경찰 수사와 선관위의 조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실제 거주자가 아닌 외부인들이 통신사 휴대전화 요금청구서 주소를 바꿔치기 하는 방법으로 현지인으로 둔갑해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시키고 있다”며 “실제로 선거 브로커들이 후보 캠프에 접근한 경우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는 최근 전주시장 예비후보를 사퇴한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의 녹취록 공개로 드러난 휴대전화 요금 청구지 바꿔치기 수법의 여론조작 행위가 다른 지역에서도 광범위하게 자행됐음을 반증하는 것이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돈승 후보는 “휴대전화를 악용한 여론조작이 사실일 경우 이는 민주주의 근간과 정당의 존립 자체를 흔드는 전형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한병락 후보도 “특정인의 유불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절차적 공정성의 핵심인 선거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충정으로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구가 적은 군 단위에서는 몇 백명만 요금청구서 주소를 해당 지역으로 변경하면 여론조사가 심각하게 조작될 수 밖에 없다”며 “나이가 많은 실제 주민들은 대부분 논밭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시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가짜 거주자들의 참여로 응답률이 엄청나게 높아져 여론을 심각하게 왜곡시키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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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민주당 공천심사인 여론조사 방식이 공정성을 갖추려면 해당 지역에서 요금납부가 6개월 이상 지속된 휴대전화만을 안심번호로 선정하거나 권리당원만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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