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효과’… 쌀쌀한 내년 3월에 WBC 개최

‘고척돔 효과’… 쌀쌀한 내년 3월에 WBC 개최

유대근 기자
입력 2016-08-02 22:30
수정 2016-08-0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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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쿠바 등 16개국이 참가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내년 3월 서울에서 처음 열린다. 체육계는 국내 첫 돔구장 ‘고척스카이돔’ 효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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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카이돔’
‘고척스카이돔’
●16개국 참가… 1라운드 韓·日서 열려

WBC 주관사인 WBCI는 2일 서울 고척돔과 일본 도쿄돔을 제4회 WBC 본선 1라운드 아시아지역 개최지로 결정해 발표했다. 고척돔에서 국제 대회가 열리는 건 개장 이후 처음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최 측은 고척돔의 경기장 시설과 운영 능력 등을 꼼꼼히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WBC는 3월에 진행되는데 그동안 돔구장이 없었던 한국은 쌀쌀한 날씨 탓에 개최가 어려웠다. 하지만 고척돔 건립으로 날씨와 관계없이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월 대회 유치 신청을 했다. 1만 8076석 규모의 고척돔은 국제공인 규격(1·3루 좌우 구간 99m, 중앙구간 122m, 펜스 높이 4m)으로 지어졌으며 그라운드에서 지붕까지의 높이는 일본 도쿄돔보다 5m 높은 67.59m다. 또 에어컨 설비 등을 갖춰 냉난방을 할 수 있어 더위나 추위를 피해 선수들이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대회 운영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이벤트 장소 사용과 홍보, 경기장 질서 유지 지원 등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도쿄돔보다 5m↑… 냉난방 완벽

4년 주기로 열리는 WBC는 3회 대회(2013년) 때 세계 22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9개 언어로 방송될 정도로 관심받았다. 앞선 대회 때는 한·미·일 프로야구의 스타 선수들이 출전해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전 세계 야구팬들을 흥분시켰다. 1회 대회 때부터 참가해 온 우리나라는 2006년 첫 대회에서 3위, 2009년 2회 대회 때는 준우승을 했다.

내년 3월 7∼11일 고척돔에서 개최되는 본선 1라운드 B조 경기에는 우리나라와 대만, 네덜란드가 참가한다. 또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브루클린 예선 참가팀(브라질·영국·이스라엘·파키스탄) 중 1위 팀도 B조에 합류한다. 같은 기간 일본 도쿄돔에서는 일본, 쿠바, 중국, 호주가 참가하는 A조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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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08-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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