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피겨 요정들의 우아한 연기

[포토] 피겨 요정들의 우아한 연기

입력 2026-01-03 17:29
수정 2026-01-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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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신지아(세화여고)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며 상위 2명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바짝 다가섰다.

반면 2위 김채연(경기도빙상경기연맹)과 3위 이해인(고려대)의 격차는 3.66점까지 좁혀져 프리스케이팅에서 치열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신지아는 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31점, 예술점수(PCS) 34.12점을 합해 총점 74.43점을 받아 전체 1위에 올랐다.

신지아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를 범하지 않으면 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1차 선발전과 이번 대회 총점을 합산해 올림픽에 출전할 남녀 싱글 각 2명, 아이스 댄스 한 팀을 뽑는다.

올림픽은 2025년 7월 1일 기준 만 17세 이상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신지아는 1차 선발전 총점 216.20점에 이날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해 중간 점수 290.63점을 기록했다.

올림픽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 중 2위는 김채연으로 1차 선발전에서 201.78점,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4.06점을 얻어 중간 점수 265.84점을 마크했다.

3위 이해인(고려대)은 1차 선발전에서 195.80점,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6.38점을 얻어 중간 점수 262.18점으로 김채연을 3.66점 차로 추격했다.

신지아는 3위 이해인을 28.45점 차로 앞선 만큼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난하게 올림픽 티켓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지아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 트리플 플립 등 3개의 점프 과제를 모두 클린 처리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시퀀스를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레이백 스핀을 레벨 3으로 연기했다.

그는 경기 후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그동안 열심히 훈련한 것을 잘 보여드린 것 같다”며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선 비점프 요소 레벨을 놓치지 않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채연은 이날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연속으로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오면서 수행점수(GOE) 1.55점 감점을 받았고, 후반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수행하다 자세가 무너지면서 추가 감점이 나왔다.

김채연은 허리 부상을 안고 이번 대회 출전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성(수리고)은 이날 68.25점으로 전체 2위에 올랐으나 연령 제한으로 올림픽 출전권 경쟁에 함께 하지 못했다.

3위 허지유(서울특별시빙상경기연맹·66.92점), 4위 윤서진(한광고·66.47점)도 나이 제한에 걸린다.

앞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선 차준환(서울시청)이 TES 52.55점, PCS 44.95점, 총점 97.50점을 받아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차준환은 1차 선발전 총점 255.72점을 합한 중간 점수 353.22점을 기록해 올림픽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 중 2위인 김현겸(고려대·311.11점)과 3위 이재근(수리고·296.87점)을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차준환과 3위 이재근의 점수 차는 56.35점으로,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상위 2명이 받는 올림픽 티켓을 무난하게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하면, 생애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차준환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순위인 15위에 올랐고, 2022 베이징 대회에선 자신의 기록을 넘어 5위를 기록했다.

연령 제한으로 올림픽 출전 자격이 없는 서민규(경신고)는 이날 91.54점으로 전체 2위, 최하빈(한광고)은 85.96점으로 전체 3위에 올랐다.

오전에 열린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선 임해나-권예(경기일반) 조가 유일하게 출전해 77.47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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