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여제’에서 ‘클라이밍 맘’ 된 김자인, 4년 만에 월드컵 정상 감격…역대 최초 단일 종목 30회 우승

‘암벽 여제’에서 ‘클라이밍 맘’ 된 김자인, 4년 만에 월드컵 정상 감격…역대 최초 단일 종목 30회 우승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07-10 15:31
수정 2023-07-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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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IFSC 월드컵에서 우승한 김자인. 올댓스포츠 제공
4년 만에 IFSC 월드컵에서 우승한 김자인. 올댓스포츠 제공
‘암벽 여제’ 김자인(35)이 4년 만에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시리즈에서 우승하며 IFSC 사상 처음으로 단일 종목 30회 우승을 달성했다 .

김자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2023~24시즌 IFSC 9차 월드컵 리드 여자부 결승에서 43+를 기록해 일본의 노노하 쿠미(38+)에 크게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자인은 이로써 2019년 일본 인자이 월드컵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21년 딸 규아를 낳으며 ‘엄마 클라이머’가 된 이후 따낸 첫 월드컵 금메달이자 개인 통산 31번째 금메달이다. 김자인은 그동안 월드컵 리드 종목에서 30개, 볼더링 종목에서 1개의 금메달 수확했다. IFSC에 따르면 남녀를 통틀어 월드컵 단일 종목에서 30개의 금메달을 따낸 것은 김자인이 처음이다.

예선 6위로 준결승에 오른 김자인은 순위를 4위로 끌어올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리드가 주 종목인 김자인은 다른 경쟁자들이 고전한 37, 38번 홀드를 가뿐하게 통과한 뒤 최종 43+의 성적으로 우승을 완성했다.

2022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김자인은 올해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고, 4년 만에 국제 무대 정상에 서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향한 불씨를 살렸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2023 세계선수권대회는 8월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다.

김자인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엄마로서 첫 메달이자 금메달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오히려 첫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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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함께 여자부 리드 결승에 나선 서채현(19·노스페이스·서울시청)은 8위에 자리했다. 남자부 리드 결승에 진출한 이도현(20·블랙야크)도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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