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서 北과 코리아하우스 운영할 생각”

“아시안게임서 北과 코리아하우스 운영할 생각”

한재희 기자
입력 2018-07-10 22:42
수정 2018-07-1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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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체육회장 “장소는 협의 중…北서 옥류관 평양냉면 얘기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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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뉴스1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뉴스1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아시안게임에서) 북측과 함께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1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미디어데이에서 “(체육회) 자체적으로는 논의가 끝났다. 현재 북측과 협의 중”이라며 “면적이 넓어야 하기 때문에 장소를 알아보고 있다. 세 군데를 놓고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측에서 옥류관 평양 냉면을 만들어 (코리아하우스에서) 드리고 싶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냉면을 먹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리아하우스는 대회 기간 한국 문화를 알리는 홍보 공간이자 대한민국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최전방 기지의 역할을 한다. 체육회에서는 2004년 아테네하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주요 대회 때마다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계아시안게임 최초로 남북 단일팀을 꾸리는 것에 이어 처음으로 코리아하우스를 공동 운영하는 방안까지 추진하는 것이다.

이 회장은 “종전 아시안게임과 다른 것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화해를 기반으로 공동 입장에다 단일팀도 구성한다는 점”이라며 “단일팀을 결성하는 카누 드래건보트에서 금메달 1∼2개를 따 보자고 남북이 의기투합했다. 이번 주말 북측 카누 선수들이 방남해 우리 선수들과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이나 진천호에서 합동 훈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단일팀이 메달을 따는 경우에 대해서는 “남측도 북측도 아닌 제3의 영역, 즉 단일팀이 딴 메달로 기록된다. 남자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면 병역 혜택을 받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반도기에 독도를 그려 넣는 것을 ‘정치적 의사 표시’라며 일본이 반대하는 것에 대해선 “북측과 공동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독도는 우리 땅이고 실효 지배를 하고 있다. 독도를 표기하지 말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정치적 개입 아니냐”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독도를 표기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의견서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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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8-07-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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