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네번째 낮은 랭킹 메이저 승
미국 코트의 윌리엄스 자매를 롤모델로 추앙하던 슬론 스티븐스(24·미국)가 US오픈 정상을 밟았다.스티븐스는 10일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매디슨 키스(미국)를 61분 만에 2-0(6-3 6-0)으로 제쳐 상금 370만 달러(약 41억 8000만원)를 챙겼다. 스티븐스는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83위에서 20위로 치솟았다. 1968년 오픈 시대가 열린 이후 두 번째 ‘노시드’ 챔피언이다. 2009년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은퇴)가 임신 및 출산으로 1년 남짓 대회를 걸러 랭킹도 없이 US오픈에서 우승한 게 첫 번째였다. 스티븐스는 또 1975년 세계랭킹 산정 이래 역대 네 번째 낮은 랭킹으로 메이저 우승이라는 이력을 보탰다.
스티븐스 자신의 장점이자 단점인 궤적이 큰 스윙을 구사하면서도 실책을 6개로 막은 ‘짠물’ 스트로크가 돋보였다. 에이스 0-3, 결정타 10-18로 크게 뒤졌지만 1세트에서만 17개 등 고비마다 범실을 저지른 키스를 공략해 2세트를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스티븐스는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마친 뒤 US오픈 도중 왼발 피로골절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는 등 투어를 공친 탓에 7월 랭킹 957위까지 밀려났지만 석 달도 되지 않아 생애 첫 메이저 정상을 밟는 괴력을 뽐냈다. 1988년 전미대학체육협회(NCA) 디비전1에 보스턴대에서 첫 아프리카계 미국인 수영선수로 뛴 어머니와 프로풋볼 선수였던 아버지를 둔 스티븐스는 현재 미국 축구대표팀 조지 앨티도어(27)와 열애 중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09-11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한번 더?” 안은진에 뽀뽀 강요 ‘런닝맨’에 ‘문제없음’ 결론…쟁점은 “자발적”[이슈픽]](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10/29/SSC_20261029173755_N2.jpg.webp)



![thumbnail - 그냥 나왔다더니…대실 20분 만에 환불, 객실엔 샤워 흔적 [사연잇슈]](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10/29/SSC_20261029135413_N2.jpg.webp)









![thumbnail - “전작권 전환 시기, 한미 정상 합의 발표 가능성… 농축우라늄 수입 급감, 공장 짓기부터 시작을”[김미경의 다른 시선]](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10/29/SSC_20261029000926_N.pn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