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는 26일 개막 후 16연패 쓰나

필라델피아는 26일 개막 후 16연패 쓰나

임병선 기자
입력 2015-11-25 19:58
수정 2015-11-2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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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와 격돌, 8개월 이어진 패배 끊어낼지 주목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25일 개막 후 16연승으로 영광의 역사를 써나가는 반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6일 개막 후 16연패로 오욕의 역사를 또 써나갈 위기에 몰려 있다.

두 시즌 전 26경기 연패를 당하며 NBA 역사를 고쳐 썼던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에도 개막 후 17연패를 당하며 2009년 뉴저지 네츠의 개막 후 18연패에 한 경기가 모자라 NBA 역사 상 최악의 팀이란 오명을 뒤집어쓸 뻔한 위기를 모면했다. 재미있는 것은 2010~11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개막 후 26경기 연패를 당했다는 점이다.

그런 필라델피아가 이번 시즌에도 15패 무승으로 오욕의 역사에 단 세 걸음만 남겨두고 있다. 2014~15시즌까지 따지면 10경기 연속 패배에 울고 있다. 지난 3월 26일 덴버 너기츠에 승리를 거둔 이후 8개월 동안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1972~73시즌에도 개막 후 15연패를 당하며 정규리그를 9승73패로 마감했던 필라델피아는 26일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 대결을 통해 오욕의 역사 청산에 나선다.

미국의 4대 프로스포츠의 최다 연패 기록을 살펴보면 NBA의 최다 연패는 클리블랜드의 26경기 연패 기록이다. 재미있는 것은 북미프로풋볼(NFL) 탬파베이 버캐니어스도 어깨를 나란히 해 두 구단이 미국의 메이저스포츠 구단 최장 연패 기록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탬파베이는 창단 첫 해 개막 후 14연패w를 당한 데 이어 1976~77시즌 개막 후 12연패를 당했다.

13경기째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34-14로 꺾고 홈으로 돌아오자 수천 명의 팬들이 몰려나와 환대할 정도였다. 탬파베이는 그 다음 주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물리치며 시즌을 마감했는데 창단 후 첫 홈 경기 승리였다.

미국프로야구(MLB)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961년 7월 29일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4-3으로 물리치며 개막 후 23연패를 끊었다. 현대 MLB 기록에서는 22일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한 수모가 가장 오래된 수모로 기록된다. 그러나 아주 오래 전 기록까지 따지면 루이빌 콜로넬스가 거둔 26경기 연속 패배가 최다 연패 기록이다.

재미있는 것은 1916년과 1943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가 나란히 20경기 연패를 당해 MLB 역사에 일곱 번째로 오욕의 역사를 써 필라델피아가 유독 오욕의 역사와 악연을 잇고 있는 점이다.

뷱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는 1975년 워싱턴 캐피털스와 1993년 산호세 샤크스가 거둔 17경기 연패가 최다 굴욕의 기록이다. NHL의 최장 연속 무승 기록은 1980~81 위니펙 제츠가 거둔 23패7무의 30경기다.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의 풋볼(FBS) 역사에서는 1979년부터 1982년까지 노스웨스턴 대학이 남긴 34경기 연패가 최장 기록이다. 역시 NCAA 남자농구(Division I)에서는 토슨 대학이 거둔 41경기 연패가 최장 기록인데 2010~11시즌의 마지막 19경기를 연거푸 진 뒤 2011~12시즌 개막 후 22경기를 졌다. 뉴저지공과대학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51경기를 연이어 패한 적이 있는데 중간에 디비전 1으로 옮기는 바람에 연패 기록으로 쳐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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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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