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빙속 ‘약속의 땅’ 헤렌벤서 또 웃으리

韓 빙속 ‘약속의 땅’ 헤렌벤서 또 웃으리

입력 2014-12-11 00:00
수정 2014-12-1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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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올 마지막 월드컵

‘빙속 3총사’가 네덜란드 헤렌벤에서의 좋은 기억을 이어갈 수 있을까. 12~14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4~15시즌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가 열리는 헤렌벤은 태극 빙속 전사들과 인연이 깊은 곳이다. 이상화(25·서울시청)는 지난해 3월 이곳에서 열린 2012~13시즌 월드컵 파이널에서 1차 레이스 3위(37초82), 2차 레이스 1위(37초77)의 성적으로 포인트 255점을 획득, 총점 1055점으로 한국의 사상 첫 월드컵 시리즈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모태범(25·대한항공)은 2009년 11월 여기서 펼쳐진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개인 첫 메달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무명이었던 모태범은 이때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듬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승훈(26·대한항공)도 이 대회 남자 5000m에 출전, 디비전A(1부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이승훈은 6분25초03의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8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이에 대표팀은 지난 2월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헤렌벤에서 최종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올해 열리는 마지막 월드컵인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500·1000·1500m와 장거리인 여자 3000m, 남자 5000m는 물론 매스스타트와 팀추월까지 거의 모든 종목이 열린다. 올 시즌 여자 500m 랭킹 1위 이상화(580점)와 남자 매스스타트 1위 이승훈(270점), 남자 500m 4위 모태범(316점)이 선전을 계속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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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12-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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