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스피드스케이트 여제 이상화 “볼프가 존경한대요”

[소치올림픽]스피드스케이트 여제 이상화 “볼프가 존경한대요”

입력 2014-02-08 00:00
수정 2016-04-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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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세계선수권이나 월드컵에 온 것 같아요”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의 표정에는 자신감과 여유가 넘쳤다. 이상화는 8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에 초점을 맞춰 네덜란드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소치에 처음 왔을 때는 빙질이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괜찮다. 몸 상태만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또 “밴쿠버 대회만큼 긴장하지는 않고 있다. 당시는 정말 (금메달이) 간절했다.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한데 너무 잘하려고 하면 실수가 나오니 늘 하던 대로 하겠다”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상화는 라이벌 예니 볼프(35·독일)가 자신을 인정한 사실도 털어놨다. 지난해 11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이틀 연속 세계신기록을 세우자 볼프가 다가와 “(너를) 인정한다. 존경한다”라고 말했다는 것. 이상화는 “그동안 볼프는 내게 지면 분해했는데 뜻밖의 말을 해 나도 깜짝 놀랐다. 나도 그를 존중한다. 그 나이까지 선수생활을 하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볼프는 2009년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37초00에 도달하는 등 이 종목 최강자로 군림했으나 밴쿠버 올림픽에서 이상화에게 밀려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상화는 오는 11일 여자 500m에 출전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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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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