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F1 최종전서 챔프 결판
‘질주왕’ 제바스티안 페텔(왼쪽·독일·레드불)이 기어이 3년 연속 월드챔피언에 등극할까.
싱가포르대회를 시작으로 일본, 한국 영암, 인도 등 아시아에서만 네 차례 연속 우승을 포함, 올 시즌 모두 다섯 번이나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서는 등 꾸준했던 페텔은 드라이버 부문 랭킹 포인트 273점으로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이변이 없는 한 13점 처진 알론소(260점)를 뿌리치고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건 시간문제다. 한 번의 레이스로 13점을 뛰어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알론소가 일단 3위 이상에 들고 페텔이 10위 이하로 떨어져야 한다. 알론소가 우승하고 페텔이 5위 이하일 때도 마찬가지인데 이는 어디까지나 알론소가 튕기는 ‘주판알’일 따름이다.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지난 9월 일본 그랑프리를 마쳤을 때까지만 해도 챔피언 포인트 2위에 머물렀던 페텔은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고 알론소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그리드 맨 뒤에서 출발하고도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괴력을 뽐낸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질주왕’의 저력을 발휘했다.
인테르라고스 서킷이라고도 불리는 이번 결전 장소는 한 바퀴가 4.309㎞로 다른 서킷에 견줘 짧은 편이다. 따라서 드라이버들이 돌아야 하는 랩은 늘어난다. 모두 71바퀴를 돌아 305.909㎞를 달릴 예정이다. 이 가운데 6~12번까지 6개의 예리한 코너를 어떻게 주파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2-11-2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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