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이끌었던 남자축구대표팀이 남아공월드컵 16강에 올랐다. 지소연(19·한양여대)이 앞장선 20세 이하(U-20) 여자축구팀도 월드컵 4위에 올랐다. 여민지(17·함안대산고)는 U-17 여자대표팀을 세계 정상에 올려놨다. 지금 한국축구는 ‘지’의 전성시대다. 그 바통을 지동원(19·전남)이 이어받았다. 무대는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3~17일).
지동원은 이란-예멘전에서 연속 결승골을 넣었다. ‘죽음의 조’라고 평가된 D조에서 한국은 2연승으로 일찌감치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8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남아 있지만 순위결정전 성격이 짙다. 지동원은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 황선홍(부산 감독)-박주영(AS모나코)의 장점을 모았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187㎝·76㎏의 호리호리한 체형이지만, 페널티 지역에서의 영리한 움직임과 집중력은 놀라울 정도다. ‘조광래호 1기’에 깜짝 발탁돼 가능성을 점검받기도 했다.
U-19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다면 박지성-지소연-여민지 못지않은 인기도 누릴 수 있다.
다만, 유력해 보였던 K-리그 신인상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올 시즌 8골4어시스트(24경기)로 기록은 출중하다. 그러나 ‘라이벌’ 윤빛가람(20·경남)이 리그 경기에 매진하는 반면, 지동원은 국제대회 일정이 촘촘하게 잡혀 있다. U-19 대표팀에 차출됐을 뿐만 아니라,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남은 현재 10위(승점25·6승7무9패)로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멀어져 올 시즌 리그에서 지동원을 볼 일은 없다.
인생에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인 만큼 욕심이 날 법도 하지만 지동원은 마음을 비웠다. U-19 대표팀을 아시아 챔피언에 올려놓는 데 집중하겠다는 각오. 대회 4강까지는 내년 콜롬비아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2004년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이 지동원의 발끝에 달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지동원은 이란-예멘전에서 연속 결승골을 넣었다. ‘죽음의 조’라고 평가된 D조에서 한국은 2연승으로 일찌감치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8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남아 있지만 순위결정전 성격이 짙다. 지동원은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 황선홍(부산 감독)-박주영(AS모나코)의 장점을 모았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187㎝·76㎏의 호리호리한 체형이지만, 페널티 지역에서의 영리한 움직임과 집중력은 놀라울 정도다. ‘조광래호 1기’에 깜짝 발탁돼 가능성을 점검받기도 했다.
U-19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다면 박지성-지소연-여민지 못지않은 인기도 누릴 수 있다.
다만, 유력해 보였던 K-리그 신인상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올 시즌 8골4어시스트(24경기)로 기록은 출중하다. 그러나 ‘라이벌’ 윤빛가람(20·경남)이 리그 경기에 매진하는 반면, 지동원은 국제대회 일정이 촘촘하게 잡혀 있다. U-19 대표팀에 차출됐을 뿐만 아니라,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남은 현재 10위(승점25·6승7무9패)로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멀어져 올 시즌 리그에서 지동원을 볼 일은 없다.
인생에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인 만큼 욕심이 날 법도 하지만 지동원은 마음을 비웠다. U-19 대표팀을 아시아 챔피언에 올려놓는 데 집중하겠다는 각오. 대회 4강까지는 내년 콜롬비아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2004년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이 지동원의 발끝에 달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0-10-0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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