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 공식 취임
“인천과 함께 새로운 도전, 유쾌하고 멋진 도전을 하겠다.”한국인 최초로 원정 월드컵 16강을 이끈 허정무(55) 전 국가대표 감독이 프로축구 인천 사령탑으로 공식 취임했다. K-리그 사령탑으론 이례적인 4년 장기계약이다. 허 감독은 23일 인천시청에서 구단주인 송영길 인천시장과 계약서에 사인하고 사령탑으로의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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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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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지난 6월 일리야 페트코비치(세르비아) 전 감독이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한 뒤 김봉길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왔으며, 현재 10위(승점19·6승1무10패)에 머물러 있다. 허 감독은 “인천의 우승이 상당히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어려운 팀을 이끄는 매력도 있다. 내년까지는 팀 정비 기간으로 생각하지만, 그 다음 해부터는 누구도 만만히 볼 수 없는 팀, 어느 팀과도 자웅을 겨룰 수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몇 년 후 인천은 정말 좋은 팀이 될 것이다.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하거나 급하게 마음을 먹지 말라고 부탁하고 싶다. 차분히 모범적인 시스템을 갖춘 팀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허 감독은 26일 팀에 합류해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새달 4일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K-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0-08-2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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