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윤미향, 피의자로 첫 소환조사

3개월 만에… 윤미향, 피의자로 첫 소환조사

손지민 기자
입력 2020-08-13 22:08
수정 2020-08-14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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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쉼터 헐값 매각·회계 부실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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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실과 쉼터 고가 매입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사 3개월 만에 검찰에 출석했다.

사건 관계자 등에 따르면 13일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는 정의연 이사장을 맡았던 윤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윤 의원이 정의연 관련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의원은 정의연과 그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활동 과정에서 회계를 부실하게 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경기 안성에 위치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안성 쉼터)를 2013년 7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가 지난 4월 4억 2000만원에 헐값으로 매각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윤 의원이 2018년과 2019년 개인 명의 계좌로 후원금을 모금한 것과 관련해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7일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과 윤 의원을 비판한 이후 회계 부실 등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같은 달 11일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이 정의연의 부실 회계 등 의혹과 관련해 윤 의원과 정의연 관계자를 고발하자 검찰은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검찰은 정의연 사무실과 정대협의 주소지인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마포·안성 쉼터를 차례대로 압수수색하고 정의연과 정대협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정대협 전 직원이 참고인 조사에 응하지 않자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임기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지난 5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검찰 수사 과정이나 그에 상응하는 책임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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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2020-08-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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