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공천헌금 의혹’ 이우현 이번주 소환

檢 ‘공천헌금 의혹’ 이우현 이번주 소환

조용철 기자
입력 2017-12-03 21:50
수정 2017-12-0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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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5억 건넸다” 진술 확보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기초자치단체장 예비후보자에게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우현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번 주 검찰에 소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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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오른쪽 두 번째) 자유한국당 의원
이우현(오른쪽 두 번째) 자유한국당 의원
검찰은 최근 구속한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 공모씨로부터 이 의원에게 5억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검찰에 따르면 남 전 의장은 지방선거 당시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로 나섰고, 이 의원은 새누리당(현 한국당) 경기도당 공천 관리 위원이었다. 검찰은 이 의원이 공천 심사 전 보좌관을 통해 돈을 받은 뒤 남 전 의장이 공천에서 탈락하자 뒤늦게 돈을 돌려준 만큼 오간 돈에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공 전 의장은 5억원 외에도 5000만원가량을 이 의원 측에 추가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의원의 금품수수 의혹은 유사수신업체 IDS홀딩스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금 수천만원을 받아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전달한 전직 보좌관 김모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검찰은 공 전 의장 외에도 경기도 지역 한 시의회 부의장 민모씨가 공천 심사를 전후로 이 의원에게 돈을 준 혐의를 포착해 지난달 27일 민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불법 공천헌금은 터무니없는 소설 같은 내용”이라면서 “전 보좌관이 돈을 가져온 적은 있지만 바로 돌려줬다”는 취지로 해명을 내놓은 상태다.

한편 이 의원 외에도 4일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 5일에는 최경환 한국당 의원이 차례로 검찰에 소환된다. 전 전 수석은 홈쇼핑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최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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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7-12-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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