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2016.1.16사진공동취재단
최씨는 16일 오전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서 증인으로 출석, 딸 정유라(21)씨가 다니던 초등학교의 학부형 회사인 KD코퍼레이션과 관련된 증인신문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최씨는 KD코퍼레이션이 대기업에 납품할 수 있게 다른 사람에게 부탁했느냐는 지룬에 “대기업에 납품하게 해달라고 까진 안 했다”고 답변했다.
대통령에게 추천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은 원래 친인척이나 측근의 그런 것을 들어주시는 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씨는 “그게(제품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만들어지고 실제 사용하면 에너지 절약이 많이 된다고 해서 그 문서만 보냈지 (대기업을) 특정해 보낸 적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청탁의 대가로 KD코퍼레이션 이모 사장의 부인인 문모 씨로부터 샤넬백과 4000만원 등 선물을 받은 적 있느냐는 물음에는 “돈은 받은 적 없다”면서 “대가가 아니라 서로 친해서 명절 선물 차원에서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최씨는 “(문씨와) 서로 친해서 과자도 보내고 애들 선물도 보내는 사이였다”면서 “4000만원은 받은 적 없다”고 말하면서도 샤넬백을 받았는지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현대자동차에 압력을 넣어서 흡착제 제조사인 KD코퍼레이션이 납품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강요한 혐의 등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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