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오키체크팀, 전기 없이 10분 진단 ‘감자 바이러스 키트’ 개발…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

서울시립대 오키체크팀, 전기 없이 10분 진단 ‘감자 바이러스 키트’ 개발…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

한준규 기자
입력 2025-11-03 10:46
수정 2025-11-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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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원예학과 ‘오키체크’팀, ‘2025 청년 농산업 창업 챌린저’ 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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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오키체크팀이 ‘2025 청년 농산업 창업 챌린저’ 성과발표대회에서 ‘대상’인 농식품부 장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서울시립대 제공
서울시립대 오키체크팀이 ‘2025 청년 농산업 창업 챌린저’ 성과발표대회에서 ‘대상’인 농식품부 장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서울시립대 제공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원예학과 대학생 예비창업팀 ‘오키체크(ORCHI-CHECK)’가 3일 전력 공급 없이도 단 10분 만에 감자 바이러스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혁신적인 키트를 개발해 농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장 진단 한계 넘은 ‘RT-LAMP’ 기반 기술오키체크팀(이예지, 이승헌, 이규호, 이재랑)은 이 기술을 주제로 최근 ‘2025 청년 농산업 창업 챌린저’ 성과발표대회에서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챌린저는 한국과 뉴질랜드 간 농업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양국이 공동 운영하는 청년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오키체크팀이 개발한 진단 키트는 RT-LAMP(등온 핵산 증폭 기술)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복잡하고 고비용의 전문 장비와 전기가 필요했던 기존 진단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안됐다. 농업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한 후 간단한 과정을 거치면 즉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가능하게 한다. 팀은 이 키트의 혁신성과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사업 확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난초에서 감자로… 뉴질랜드 시장 전략 적중당초 난초 바이러스 진단 키트 개발을 목표로 했던 팀은 뉴질랜드 시장 분석 과정에서 주요 작물인 감자로 아이템을 전략적으로 전환했다. 특히 2018년 뉴질랜드에서 감자 바이러스가 확산했던 사례를 분석하며 현장형 신속 진단 기술의 필요성이 절실함을 확인하고 연구 방향을 수정했다.

김선형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의 지도 아래 기술적 완성도와 실현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한 것이 대상 수상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키체크팀은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농업 현장 맞춤형 솔루션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신뢰와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농업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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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오키체크팀은 이번 수상 기술을 바탕으로 신속·저비용 현장 진단 솔루션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향후 감자 외 다양한 작물 바이러스 진단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 스마트 농업 및 바이오 융합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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