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TBS 돕겠다”... TBS “어떻게 해야 살려주겠느냐”

오세훈 “TBS 돕겠다”... TBS “어떻게 해야 살려주겠느냐”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24-10-15 17:18
수정 2024-10-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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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연 언론노조 지부장 “임금 끊겨... 폐업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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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시장은 폐국 위기에 놓인 교통방송(TBS)에 대해 “저희와 인연은 완전히 끊어졌다”면서도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시가 최선을 다해 돕겠단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TBS 측은 “어떻게 해야 TBS를 살려주겠느냐”며 도움을 호소했다.

오 시장은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TBS와 관련된 질문에 “늘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TBS를 언론으로 대접하며 어떻게 하면 공평무사하게 언론으로 기능할지, 공정성을 담보하게 제도적으로 보완할지 끊임없이 주문했다. 그 마음가짐을 유지하며 (TBS 문제를) 마무리하는 데까지 최대한 도움을 드리겠다”고 했다.

서울시의회가 지원 조례를 폐지한 이후 서울시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 TBS는 독립 경영을 위해 정관 변경을 시도했으나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신청을 반려하면서 대량 해고와 폐국 위기에 몰렸다.

국감에 출석한 송지연 언론노조 TBS 지부장은 “제작비가 없이 지낸 것이 지난해 3월부터다. 직원들은 1인 다역을 하고 있고 지난 6월부터 임금이 삭감되기 시작해 9월에는 완전히 끊겼다. 해고를 넘어 주파수 반납, 물적 청산 등 방송사가 폐업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별희 TBS PD는 “PD들은 월급이 안 나온다는 사실에도 굉장히 힘들어하지만, 상상하고 기획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제대로 제작할 수 없다는 현실에 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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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TBS 직원 등은 TBS 폐국 규탄 시위를 했다. 시위에 참석한 TBS 직원들은 “과연 240명의 직원이 남아 있는 서울시 공영방송 TBS가 문을 닫는 것이 정말 최선의 대안인지 한 번만 생각해 달라. 정치적 분열과 정쟁만으로 방송계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언론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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