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퇴원 암 환자 사망…집단사직 전공의 명단 공개하라”

“강제 퇴원 암 환자 사망…집단사직 전공의 명단 공개하라”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4-03-11 22:25
수정 2024-03-12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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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정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간사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앞에서 열린 ‘의사 단체 집단행동 중단 촉구, 한국 중증질환 연합회 입장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1/뉴스1
최희정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간사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앞에서 열린 ‘의사 단체 집단행동 중단 촉구, 한국 중증질환 연합회 입장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1/뉴스1
전공의가 사표를 내고 의료현장을 떠난 지 4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중증질환 환자단체들이 윤석열 정부에 “집단사직 전공의 명단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식도암·아토피피부염·다발골수종 등 6가지의 중증질환 환자단체들이 소속된 한국 중증질환 연합회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 앞에서 ‘전공의 사직과 의대 교수 의료현장 이탈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연합회는 “현재 의료계가 요구하는 사안들이 대부분 정부 정책과 다르지 않아 정부 정책에 항의한다는 입장도 명확히 없으며, 사실상 정부에 요청한 내용들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이고도 의료계가 원하는 방식의 수용을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현재 집단 사직 사태가 전혀 명분도 없고 긴급히 저항할 사유도 없는 상황인데도 이 집단행동을 조기 진압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킬 어떠한 의지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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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정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간사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앞에서 열린 ‘의사 단체 집단행동 중단 촉구, 한국중증질환연합회 입장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1/뉴스1
최희정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간사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앞에서 열린 ‘의사 단체 집단행동 중단 촉구, 한국중증질환연합회 입장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1/뉴스1
연합회는 전공의 집단 이탈로 피해를 본 환우들을 소개하면서 70대 암 환자가 요양병원으로 옮겼다가 다음 날 사망한 사례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대형병원에서 최초로 암을 진단받은 A(70)씨는 전공의 이탈이 시작된 지난달 20일 퇴원 종용과 함께 다른 병원으로 옮기라는 요구를 받았다. 협력 병원조차 찾지 못한 A씨는 결국 요양병원으로 옮겼고, 다음 날 오전 사망했다고 연합회 측은 주장했다.

같은 암 환자 B(60)씨는 10차 항암 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을 기다리고 있다가 병원에서 ‘입원 중지’ 연락을 받았다. B씨는 급하게 외래진료로 돌렸으나 이마저 계속 밀려 진료가 4주나 연기됐고 그사이 통증이 심해지고 간 수치도 올라갔다는 게 가족들의 주장이다.

항암 치료가 밀린 환자 C(71)씨의 가족은 “바로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면 암이 췌장 내부까지 전이되지는 않았을 것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식도암 4기 진단을 받은 환자 D씨의 보호자도 “병원에서 입원할 여력도 치료할 여력도 없으니 다른 병원을 알아보라는 말만 반복했다”면서 “마치 길바닥으로 내쫓긴 심경”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대한의사협회 명의로 작성된 ‘집단 사직 불참 전공의 블랙리스트 지침’ 문건이 올라온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압수수색했다. 해당 문건에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불참하는 인원 명단을 작성해 유포하라’는 내용과 함께 의협 회장 직인도 찍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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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에 자리를 함께해 축사를 건네고, 무대를 일군 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축사에서는 오랜 배우 활동을 통해 느낀 무대와 관객의 관계를 소개하며 공연을 함께 완성하는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가위에 만나는 전통예술의 멋과 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제전은 (사)성창순판소리보존회가 주최·주관을 맡고 서울특별시가 후원에 나섰다. ‘2026 서울시 민간 국악행사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서 전석 초대 방식으로 관객과 만났다. 축사에서는 “한가위의 넉넉한 여운 속에 우리 소리와 가락을 만나는 자리,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행사 관계자와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객석이라는 사실”이라며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소리에서 ‘얼씨구!’ 한마디가 소리꾼의 소리를 살리듯, 여러분의 박수가 예술인들께 가장 큰 힘이 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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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의협 측은 “허위 문서”라면서 해당 문건 작성자를 검찰에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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