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연수원 입소 순조… 문화체험·탐방·템플스테이 풍성

기숙사·연수원 입소 순조… 문화체험·탐방·템플스테이 풍성

명종원 기자
입력 2023-08-09 02:32
수정 2023-08-09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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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대원 지원 팔 걷은 지자체

민간·공공기관 교육시설 총동원
경기도, 64곳에 1만 3568명 배정
서울시, 숙소 17곳에 3133명 수용
24시간 비상 근무… 입소자 돕기
기업들 숙소 제공·문화체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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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서 ‘찰칵’
청와대서 ‘찰칵’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 전시장에서 셀프 카메라를 찍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서울 뉴시스
8일 오후 2시쯤 경기 용인 명지대 자연캠퍼스 기숙사 앞에 붉은색 전세버스 수십 대가 잇따라 도착했다. 선글라스와 챙 넓은 모자를 쓰고 몸집보다 큰 배낭을 앞뒤로 하나씩 둘러멘 독일 스카우트 대원들이 줄지어 내렸다. 이들은 방학을 맞아 비어 있던 기숙사 5개 동으로 이동했다. 태풍 ‘카눈’ 북상으로 이날 오전 전북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철수한 잼버리 참가자들이다.

독일에서 온 마빈(23)은 “계획대로 야영을 끝내지 못하고 조기 철수해 아쉽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니까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가는 곳마다 환영해 주고 친절히 대해 준 한국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태풍 때문에 예정보다 4일 일찍 새만금을 떠난 잼버리 참가자 3만 7000여명이 전국 곳곳으로 흩어지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들의 잠자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부랴부랴 서둘렀다.

가장 많은 스카우트 대원을 받은 경기도는 64개 숙박시설에 88개국에서 온 1만 3568명을 배정했다. 명지대, 경기대, 수원대 등 대학기숙사와 민간 연수원, 공공기관 교육시설이 총동원됐다.

서울시는 전날 자치구와 관계기관에 긴급 협조 공문을 보낸 끝에 대학기숙사 12곳을 포함한 숙소 17곳을 확보해 3133명을 수용하기로 했다. 인천시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대, 인하대, 하나연수원, SK무의연수원 등 8곳의 숙소에 3257명의 스카우트 대원을 배정했다.

기업들도 앞다퉈 숙소를 내놨다. 포스코그룹은 호텔식 숙소인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 레지던스홀을 이탈리아 대표단 160여명에게 개방했다. 대한항공도 경기 용인에 있는 신갈연수원(200명 수용)을 숙소로 제공하는 한편 참가자들을 위한 항공박물관 견학 등 문화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GS건설은 1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용인 엘리시안 러닝센터를 개방했다. 코오롱그룹도 200명 정원의 용인 소재 인재개발센터를 대원들 숙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자체들은 새만금 잼버리의 열악한 시설과 비위생적인 관리, 부실한 먹거리 등이 문제가 됐던 만큼 폐영일인 12일까지 잡음이 나지 않도록 비상대책본부를 꾸려 밀착 관리에 나섰다.

서울시는 안전 확보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김의승 행정1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서울시 잼버리 대책본부’를 꾸렸다. 숙소별로 12명으로 구성된 전담지원단을 파견해 24시간 근무하면서 입소자들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잼버리 대원 체류지원 TF’를 구성했고 인천시도 박덕수 행정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하는 비상체계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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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구인사 도착
단양 구인사 도착 8일 전북 새만금 야영지에서 철수한 일본 대원들이 충북 단양 구인사에 도착해 숙소인 광명전으로 향하고 있다.
단양 뉴시스
촉박한 준비기간에도 지자체들은 잼버리 대원들의 문화 체험 및 탐방 프로그램에 공을 들였다. 대전시는 국립중앙과학관, 대전엑스포 아쿠아리움, 대전시민천문대의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충북도는 단양 구인사 템플스테이, 청주 청남대, 증평 벨포레 리조트 레저체험 등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12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 출범 … “우리 곁의 ‘을(乙)’ 지키는 현장 중심 민생 의정 선언”

제12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이상훈, 강북2)이 전반기 ‘민생실천위원회’의 닻을 올리고 본격적인 민생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는 지난 2018년 제10대 의회 출범 당시 중앙당 ‘을지로위원회’의 민생 중심 정책 기조를 시정에 뿌리내리기 위해 도입된 원내 핵심 기구다. 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이영숙, 도봉1)는 지난 10월 30일 대표의원실 간담회장에서 ‘우리 곁의 을을 지키는 동행 선언’을 주제로 제12대 출범식을 개최하고, 현장 중심의 민생 의정을 펼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영숙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약속보다 작지만 확실한 변화”라고 강조하며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화하고 시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민생위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쁘고 촘촘한 국회 일정 속에서도 김영배 서울시당 위원장(성북갑)과 김남근 서울시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성북을)이 자리를 함께하며 민생위의 활기찬 출발에 힘을 보탰다. 김영배 위원장은 “을(乙)이 존중받고 기본이 바로 선 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남근 위원장은 민생위원 한 명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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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등 문화시설 9곳을 오후 9시나 10시까지 연장 개방하고 인천시는 야간 관광투어 및 시티투어 등을 준비했다. 경기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관광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2023-08-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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