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檢, 송영길 등 29명 국회의원 출입기록 확보…사실상 캠프 전반 확인

[단독]檢, 송영길 등 29명 국회의원 출입기록 확보…사실상 캠프 전반 확인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23-06-05 17:40
수정 2023-06-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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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제출 요구시 17명 의원→압색 영장 29명 확대
오는 12일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표결 앞두고
檢, “객관적 출입기록으로 여러가지 검증 수단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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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2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입장을 발표고 있다. 2023.5.2
검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를 포함해 국회의원 29명의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출입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금품 살포에 관여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과 수수 혐의를 받는 의원들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했다.

특히 검찰은 금품이 전달된 시기를 전후한 열흘 정도 기간에 29명 의원이 본청과 의원회관을 출입한 기록을 확보했다. 당시 송 전 대표를 지지한 의원 모임이 20~30명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캠프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된 모양새다.

검찰이 송 전 대표의 출입기록도 확보하며 그의 역할도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의혹의 최종 수혜자이자 직접 관여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당시 의원이었던 송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서울시장에 출마하며 사퇴했다.

검찰은 확보한 기록을 통해 돈봉투 살포와 수수 의혹을 받는 인물들이 접촉한 시기와 장소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2021년 4월 28~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 등에서 봉투 20개가 의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의심한다.

앞서 검찰은 기존에 확보한 물증과 진술을 교차 검증하기 위해 국회사무처에 17명 의원의 출입기록을 임의제출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국회 측에서 정식 절차를 요구하자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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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관계자는 “전적으로 출입기록에 의지한다기보다는 객관적인 자료를 여러 가지 검증하는 수단으로 쓰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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