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쓰기도 먹기도 겁나네…상수도료 17년만에 최대폭 상승

물 쓰기도 먹기도 겁나네…상수도료 17년만에 최대폭 상승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3-03-22 10:32
수정 2023-03-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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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구 등에서 요금 인상…생수 가격 한달새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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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123rf 제공
생수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123rf 제공
공공요금 인상으로 상수도 요금 물가가 17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생수 가격은 한 달 새 7% 넘게 상승해 11년여만에 가장 크게 오르는 등 물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상수도료 물가 지수는 109.50(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4.6% 상승했다.

이는 2006년 1월(6.1%) 이후 17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지자체들이 생산 단가 상승 등에 따른 요금 현실화를 이유로 잇따라 상수도 요금을 인상한 결과다.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가정용 상수도 사용요금을 1㎥당 480원에서 580원으로 20.8% 인상했다.

욕탕용은 440원에서 500원으로, 그 외 일반용은 1150원에서 1270원으로 각각 올렸다.

대구시는 지난 1월 납기분부터 가정용 상수도 요금을 1㎥당 580원에서 630원으로 8.6% 올렸다.

지난 1월 경기 성남시도 약 18% 인상하는 등 지자체발 물가 상승 요인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공공요금 인상에 지난달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1년 전 대비 28.4% 상승해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엔 전기·가스요금이 동결됐지만, 수도 요금 인상 여파로 지난 1월의 상승률(28.3%)을 웃돈 것이다.

물을 마시는 것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가공식품 중 생수의 물가 지수는 109.24로 한 달 새 7.1% 올랐다. 이는 2011년 7월(9.5%) 이후 11년 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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