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유가족협의회 “국정조사 보며 심란…연장해야”

‘이태원’ 유가족협의회 “국정조사 보며 심란…연장해야”

강민혜 기자
입력 2023-01-03 17:58
수정 2023-01-0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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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03 뉴시스
이종철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03 뉴시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협의회)는 3일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촉구했다.

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산하 진상규명 시민참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대로 된 국정조사가 이뤄지려면 충분한 기간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시한은 오는 7일까지다.

이들은 “국정조사 대상기관들이 허위 답변과 답변 회피로 일관하며 국정조사 기간만 넘기면 된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하루에 너무 많은 기관 보고를 받다 보니 답변 회피 등을 집요하게 추궁하지 못하고 형식적으로 지나갈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는 4일과 6일 각각 예정된 1·2차 청문회도 정상적으로 파행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국정조사 대상 기관장의 허위 답변에 대해선 국회법에 따른 고발 등 엄정한 대응을 촉구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03 뉴시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03 뉴시스
여야는 국정조사 기간 연장 문제를 놓고 협의에 들어갔으나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유가족과 만난 자리를 통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나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중간에 1차 기관 업무보고 파행 등이 있었던 만큼 반드시 연장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국정조사 기한 45일을 여야 합의로 정했지만 실질적으로 이행한 것은 저희가 판단할 때 40일 정도밖에 안 된다”며 “당연히 국정조사 기간은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차가해를 몇 번씩 말씀드렸는데 도대체 왜 우리말을 안 들어주냐”며 “상갓집 앞에서 춤추고 노래 부르는 것은 상식이 아니다. 정치인들이 왜 가만히 보고만 있나.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판단하려고 하니까 안 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및 진선미·장혜영·용혜인 의원 주최로 열린 국정조사 기간연장 촉구 기자브리핑에서 이종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3.01.03 연합뉴스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및 진선미·장혜영·용혜인 의원 주최로 열린 국정조사 기간연장 촉구 기자브리핑에서 이종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3.01.03 연합뉴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부대표는 “국정조사를 보면서 굉장히 심란했다”며 “나와서 거짓증언하고 이 핑계 저 핑계로 나오지 않는 증인들을 국회에서 강력히 제제해주길 부탁한다”고 청했다.

한편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만남과 관련, “박 원내대표는 3차 청문회를 포함해 전문가 공청회, 보고서 채택 등을 고려하면 최소 열흘 이상은 확보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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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주 원내대표도 (기간 연장) 필요성에 공감하고 내부 정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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