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멈췄다… 市 “출근 시간대는 정상운행”

서울지하철 멈췄다… 市 “출근 시간대는 정상운행”

장진복 기자
입력 2022-11-29 22:30
수정 2022-11-30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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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 끝 협상 결렬… 6년 만에 파업
대체인력 투입 등 비상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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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두고 막판 협상중인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에서 노조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이날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30일부터 노조는 총파업에 돌입한다. 2022.11.29 뉴시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두고 막판 협상중인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에서 노조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이날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30일부터 노조는 총파업에 돌입한다. 2022.11.29 뉴시스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총파업 하루 전인 29일 밤까지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교섭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30일부터 서울 지하철 총파업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파업에 대비해 출근 시간대 운행을 평소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서울교통공사 연합교섭단은 이날 밤 10시쯤 사측과의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연합교섭단은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통합노조로 구성돼 있다.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전날 중단한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재개했으나 10분 만에 정회했다. 이후 노조는 사측의 제시안을 놓고 회의를 진행하면서 이견을 좁히는 듯했지만 결국 본교섭을 속개하지 못하고 만장일치로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의 파업은 1∼8호선 기준으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신논현∼중앙보훈병원)를 운영한다.

서울교통공사 사측은 본교섭 이후 벌어진 실무간사단 간 협상에서 핵심 쟁점인 구조조정안 시행을 유보하고, 내년 상반기 안에 기존 합의 사항인 장기 결원 인력 충원과 승무 인력 증원을 시행하는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조 측은 “공사 측 제시안에 대해 연합교섭단은 회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정섭 서울교통공사노조 교육선전실장은 “구조조정을 유보한다는 공사의 교섭안은 ‘강제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는 지난해 9월 노사의 명문화된 합의보다 후퇴한 내용”이라면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노조는 30일 서울시청 서편에서 6000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가지기로 했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하고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도 출근 시간에는 지하철을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 운행하고, 혼잡도가 낮은 낮 시간대의 지하철 운행률은 평시의 72.7%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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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이 8일 이상 이어질 경우 출근 시간대는 평시 대비 100% 운행하지만, 비혼잡 시간대 열차 운행을 평상시 대비 67.1~80.1% 수준으로 낮춰 운행한다. 또 퇴직자·협력업체 직원 등 1만 3000여명의 인력을 확보해 지하철 수송 기능을 유지하고, 시 직원 138명을 역사 지원 근무요원으로 배치한다. 지하철을 대체할 수 있는 버스 운행도 확대한다.
2022-11-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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