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돌아온 멍때리기 대회…“잠수교서 분수멍 때리세요”

3년만에 돌아온 멍때리기 대회…“잠수교서 분수멍 때리세요”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2-08-22 13:57
수정 2022-08-22 13: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심박수와 현장 시민투표로 우승자 선정

지난 2019년 개최된 한강 멍때리기 대회의 모습. 서울시 제공
지난 2019년 개최된 한강 멍때리기 대회의 모습. 서울시 제공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3년 만에 돌아왔다. 올해는 보행교로 변신한 잠수교에서 세계 최장 교량분수인 달빛무지개분수의 낙하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분수멍’을 때릴 수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다음달 4일 오후 한강 잠수교에서 ‘2022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강사업본부는 대회 창시자인 ‘웁쓰양’과 협업해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대회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것이라는 통념을 지우고자 시작됐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가치 있는 행위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멍때리기를 가장 잘한 사람에게 상을 주는 현대 미술작품(퍼포먼스 아트)다.

대회는 아티스트 웁쓰양이 진행하는 개회 퍼포먼스를 감상한 후 기체조로 간단하게 몸을 풀고 나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90분 동안 어떤 행동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대회 참가 방법이다.

대회 진행 중에 선수들은 말을 할 수 없으므로, 대신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색깔 카드를 제시하여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멍때리기에 실패하면 ‘퇴장 카드’를 받고 경기장 밖으로 끌려 나간다. 빨간카드(졸릴 때 마사지 서비스), 파랑카드 (목마를 때 물 서비스), 노랑카드(더울 때 부채질 서비스), 검정카드 기타 불편사항) 등으로 의사 표현을 하면 진행요원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승자는 ‘심박수’와 ‘현장 시민투표’를 함께 평가하여 선정한다. 주최 측이 15분마다 측정한 참가자의 심박 그래프를 바탕으로 점수를 부여하고, 현장에서 대회를 관람한 시민의 투표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1, 2, 3등을 가린다. 총 50팀을 모집하며 1팀당 최대 3명이 함께 참가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 팀을 기존 70팀에서 50팀으로 축소해 운영한다. 전체 참가자 마스크 착용, 참가자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실시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잠수교에서 생각을 비우며 잠시나마 코로나19 등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떨쳐보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강공원을 다양한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이희동 서울시의원(강동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방문에는 김태현 강동구의원과 경계선지능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함께했으며, 센터 관계자로부터 광역센터 운영 현황과 서울시의 경계선지능인 관련 정책을 듣고 강동구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 수준으로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 취업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애인 복지 등 기존 제도의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강동구가 경계선지능인 기본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현재 강동구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만을 갖추고 있어 지원 대상과 범위가 평생교육 영역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해당 조례를 기본조례로 전면 통합해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경계선지능인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다각적 지원 근거를 정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본조례 제정과 연계해 강동구 차원의 경계선지능인 전담 지원센터 설립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이날 광역센터 측은 현재 운영 상황과
thumbnail -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