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에 서울교통공사노조 반발···당분간 혼란 불가피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에 서울교통공사노조 반발···당분간 혼란 불가피

곽소영 기자
곽소영 기자
입력 2022-05-24 20:07
수정 2022-05-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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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심야 지하철 연장 운행 방침에
서울교통공사 노조 반발···900명 결의대회
“인력 충원·안전 관리 대책 없는 일방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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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노조 조합원들이 24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총력 결의대회’를 열고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 방침 중단과 현장 인력 충원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달 초 ‘심야 대중교통 대책’으로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을 2년 만에 재개하기로 발표했다. 2022.5.24 박지환기자
서울교통공사노조 조합원들이 24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총력 결의대회’를 열고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 방침 중단과 현장 인력 충원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달 초 ‘심야 대중교통 대책’으로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을 2년 만에 재개하기로 발표했다. 2022.5.24 박지환기자


회사원 민모(31)씨는 최근 술자리가 있을 때마다 오후 11시가 되면 지하철 막차 시간부터 확인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자정이 가까워질수록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심야 교통대란’에 서울시가 6월 중 지하철 운행을 새벽 1시까지 1시간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반발하면서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는 24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시의 심야 연장 운행 방침을 규탄했다. 당초 노조원 300~5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결의대회에 약 900명(주최 측 추산)의 인원이 모이면서 약 100m 구간에 달하는 2개 차도와 인도 일부가 통제됐다.

머리에 빨간색 띠를 두른 조합원들은 ‘멈춰라 일방행정’, ‘안전인력 충원’ 등이 쓰인 손팻말을 들고 시청 건너편 인도까지 빼곡히 채우고 서울시에 연장 운행 철회를 요구했다.

노조는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이 대책 없이 결정된 서울시의 일방적인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1조원대에 이르는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문제와 인력 부족, 안전관리 미비 등의 문제로 심야 연장 운행 재개는 무리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지하철 심야 운행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잠정 중단됐다가 지난 2월 노사 협상을 거치며 폐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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