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심야운행 2년 만에 재개…버스 막차도 연장

서울 지하철 심야운행 2년 만에 재개…버스 막차도 연장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5-05 12:06
수정 2022-05-0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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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수송력 회복 위해
2·5·6·7·8·9호선과 경전철은 6월 중 재개
코레일과 공동운행 노선은 7월 1일부터
버스 88개 노선 막차 연장에 150대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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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열차 환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8.23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열차 환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8.23 연합뉴스
거리두기 해제 여파로 ‘택시 대란’이 빚어지자 서울시가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을 2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시내버스 주요 노선의 막차 시간도 늦춘다.

서울시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심야 대중교통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다음달 중 지하철 운행을 새벽 1시까지로 1시간 늘리고, 시내버스는 당장 오는 9일부터 막차 시간을 연장해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들었던 수송력을 회복한다는 대책이다.

시에 따르면 대중교통(지하철·올빼미버스·택시)의 심야시간대(0∼1시) 수송 인원은 코로나19 이전보다 약 3만명(30%) 줄었다. 2019년 4월에는 하루 약 11만 3000명의 승객을 실어나를 수 있었지만, 현재는 지하철 심야 운행 중단과 심야 택시 감소 등으로 8만 2000여명만 수송할 수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지하철 연장 운행이 중단돼 심야 대중교통 수단이 올빼미버스와 택시로 한정되면서 이동 수요를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종합 대책을 통해 심야 택시 승차난 등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2020년 4월 1일부터 중단했던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을 2년 만에 전면 재개한다. 서울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오는 28일 개통을 앞둔 신림선까지 전 노선 운행 시간이 기존 0시에서 오전 1시까지로 1시간 늘어난다. 단,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다.

서울 양천공영차고지에 정차해 있는 시내버스들. 2022.4.19 연합뉴스
서울 양천공영차고지에 정차해 있는 시내버스들. 2022.4.19 연합뉴스
다만 노선별로 심야 운행 재개 시점은 다르다. 지하철 연장 운행은 근로시간 연장에 따른 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의와 운송사업 계획 수립, 국토교통부의 철도 안전관리 계획 변경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교통공사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노선(2·5·6·7·8호선)을 비롯해 9호선과 경전철(우이신설·신림선)은 6월 중순 이전에 연장 운행을 개시한다. 코레일과 공동으로 운행 중인 노선(1·3·4호선)은 조속한 협의를 통해 7월 1일 자로 심야 연장 운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내버스는 오는 9일부터 주요 노선의 막차 시간을 늦춘다. 강남, 홍대입구, 여의도, 종로2가, 신촌, 역삼, 건대입구, 영등포, 서울역, 명동, 구로역 등 서울 시내 주요 11개 거점지역을 지나는 88개 노선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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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노선의 막차 시간은 거점 도착시간 기준 오전 1시로 늦춰진다. 시는 노선별 막차 시간을 20∼60분 연장하기 위해 총 150대를 증편할 계획이다. 단, 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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