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 대란 피했다… 임금 5% 인상 극적 합의

서울 버스 대란 피했다… 임금 5% 인상 극적 합의

장진복 기자
입력 2022-04-26 20:38
수정 2022-04-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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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업계 노사 협상이 타결된 26일 오전 서울역환승센터에 버스가 줄줄이 도착하고 있다. 2022.4.26  연합뉴스
서울 버스업계 노사 협상이 타결된 26일 오전 서울역환승센터에 버스가 줄줄이 도착하고 있다. 2022.4.26
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26일 총파업을 앞두고 극적으로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 이로써 우려했던 ‘버스 대란’은 피하게 됐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협상의 쟁점이었던 임금을 5.0% 인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지난 25일 오후 3시부터 10시간 가까운 ‘마라톤협상’을 벌였다. 버스 파업을 예고한 오전 4시를 불과 2시간여 앞둔 이날 오전 1시 25분쯤 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앞서 노조는 올해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임금 8.09%(4호봉 기준)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금 동결을 고수하면서 파행을 거듭했다. 서울시 버스회사들의 임금은 2020년 2.8% 인상된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는 동결됐다.

양측이 조정 기한인 26일 0시까지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자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5% 인상을 조정안으로 제시했다. 노사 양측이 조정안을 받아들이면서 시내버스 7000여대가 운행을 중단하는 교통 대란은 피하게 됐다. 서울시버스노조에 가입된 시내버스(마을버스 제외)는 총 61개사 7235대로 전체 시내버스의 98%에 달한다.

다만 서울 시내버스는 공공에서 재정을 지원하는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만큼 앞으로 서울시의 재정 부담이 늘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관련 예산으로 지난해 4561억원에 이어 올해 3838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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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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