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40억’ 최윤길 구속 기로…‘50억 클럽’ 檢 수사는 지지부진

‘대장동 40억’ 최윤길 구속 기로…‘50억 클럽’ 檢 수사는 지지부진

이태권 기자
입력 2022-01-18 16:45
수정 2022-01-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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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당시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의 성과급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받는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18일 법원에 나와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경찰의 대장동 수사는 최 전 의장 구속영장 심사로 진전세를 맞은 반면, 검찰의 ‘50억 클럽‘ 수사는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면서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최 전 의장은 이 날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에 출석해 오대석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늦은 오후 중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최 전 의장에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해 1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전 의장은 2013년 2월 성남시의회 의장 재임 시절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의 시의회 통과를 주도했다. 그는 이후 의장직에서 내려와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근무하면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성과급 40억원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받는다.

최 전 의장 건은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해 11월 말 수사협의체 회의를 열어 경찰에 이송한 사건이다. 당시 검·경은 각각 대장동 관련 사건을 3건씩 서로에게 넘긴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뉴스1
서울중앙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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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구속 여부에 따라 경찰의 대장동 수사는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검찰의 ‘50억 클럽’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 6일 50억 클럽으로 지목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불러 2차 조사를 진행한 이후 특별한 움직임이 없다. 박 전 특검은 딸이 화천대유가 분양한 아파트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화천대유 고문으로 월 1500만원의 고문료를 받아 ‘재판거래 의혹‘을 받은 권순일 전 대법관 조사도 진전이 없는 상태다. 검찰은 지난해 말 권 전 대법관을 소환 조사한 이후 지난 6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는 경찰에 넘기고 뇌물 혐의만 수사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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