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청사 이전 놓고 원주시 투명한 절차·공론화 과정 요청

강원도 청사 이전 놓고 원주시 투명한 절차·공론화 과정 요청

조한종 기자
입력 2022-01-06 16:38
수정 2022-01-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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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춘천시가 도청을 춘천 옛 미군부대 터(캠프페이지)로 이전을 확정 발표하자 원주시가 이견을 제시하며 논란이 일고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6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춘천 캠프페이지 부지로 강원도 청사를 신축 이전한다는 도지사의 발표는 공론화를 통한 도민 참여와 숙의 과정이 결여된 무책임하고 졸속한 결정”이라며 재고를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원 시장은 “최종 결정은 차기 도정에 맡기겠다던 기존 공식 입장과도 배치 되고, 신청사 건립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를 부결시키며 공론화 및 신중한 접근을 주문한 강원도의회 의견도 무시된 결정”이라며 “도청을 춘천에 다시 건립하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은 아니지만 교통 문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캠프페이지 이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캠프페이지 부지는 춘천역과 체육시설, 어린이공원, 학교 등이 밀집한 시내 중심지역이고, 레고랜드 진입도로를 함께 사용하게 돼 교통대란을 피할 수 없고 6만㎡ 규모는 원주시청 약 11만㎡, 강릉시청은 14만㎡에 비해 너무 작다”고 지적했다.

또 “6만㎡ 부지에 연면적 11만㎡ 건물을 지으려면 비좁은 땅에 지하 주차장은 깊게 파고, 건물은 높게 올리는 방법 외엔 없어 공사비가 많이 들며, 공원 부지를 잠식해 건립하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원 시장은 “신축 부지를 확정 발표했지만, 지역사회는 오히려 분열되고 확정된 부지마저 도청사 입지로는 부적합하다.”며 “후보지를 객관적으로 다시 선정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건립추진위원회에서 투명한 절차에 따라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결정이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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