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대란’에 첫 취업박람회… 자영업자·택배기사도 모였다

‘택시 대란’에 첫 취업박람회… 자영업자·택배기사도 모였다

최영권 기자
입력 2021-12-08 20:54
수정 2021-12-09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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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법인택시 취업박람회 가보니

“노래방 운영하다가 적자 못 견뎌 폐업”
“택배 벌이 너무 적어서 택시기사 도전”
첫날 중년 남성 등 60여명 찾아 상담
법인택시 “취업정착수당 6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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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법인택시 취업박람회가 열린 서울 송파구 서울시 교통회관에서 8일 한 참석자가 취업 상담을 받고 있다. 서울시가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10일까지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감소한 택시기사 수를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안주영 전문기자 jya@seoul.co.kr
서울법인택시 취업박람회가 열린 서울 송파구 서울시 교통회관에서 8일 한 참석자가 취업 상담을 받고 있다. 서울시가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10일까지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감소한 택시기사 수를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안주영 전문기자 jya@seoul.co.kr
‘노래방 사업을 계속할 수 없어서, 택배 벌이로는 가족을 부양할 수 없어서, 취업이 안 돼서….’

서울법인택시 취업박람회가 열린 8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에 저마다 다른 사연을 지닌 중년 남성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승객이 크게 줄면서 직격탄을 맞은 택시업계가 서울시와 손잡고 기사 채용을 위한 첫 박람회를 열자 소식을 들은 이들이 상담하러 온 것이다. 박람회는 10일까지 사흘간 열리는데 첫날 60여명이 상담을 받았다.

서울 송파구에서 7년 간 노래방을 운영했다가 얼마 전 폐업 신청을 했다는 하모(50)씨는 “코로나 여파에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면서 “30년 전 호기심에 딴 택시 면허가 이렇게 쓰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택배와 대리기사로 생계를 이어온 전모(69)씨는 “택배나 대리기사는 시간당 하는 일에 비해 벌이가 너무 적어서 택시를 도전해보려고 한다”면서 “다음주 택시 자격증 시험을 볼 생각으로 찾아왔다”고 했다. 곽모(35)씨는 “생계 수단이 필요한데 취업이 워낙 안돼서 얼마 전 택시 면허를 취득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시 전체 택시법인 254개 중 취업정착수당 지급에 동의한 125개사가 참가했다. 회사 소재지에 따라 4개 권역별로 상담부스가 마련됐다. 상담을 받고 택시회사에 취업하는 이에겐 3개월 동안 월급 외에 월 20만원씩 모두 60만원의 취업정착수당이 지급된다.

지난 7월 이전에 택시를 그만 둔 기사도 재입사를 하면 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택시 면허 취득에 필요한 비용 9만 1500원은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이 대신 내준다. 코로나 이전 대비 1만명 가까이 줄어든 법인택시 기사를 충원하기 위한 고육지책인데 처우 개선 등 구조적인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상태라 ‘택시 대란’에 숨통을 틔울 지는 미지수다.

서울 강북의 한 택시회사 임원 A씨는 “신규 채용한다고 현수막 걸고 인터넷 채용 사이트에도 올리는데 문의 전화는 뜸하다”면서 “4~5년째 택시 요금이 동결이라 기사 임금을 높여줄 여력도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택시회사 직원 B씨는 “한 달도 아니고 1년에 1명 정도 문의가 들어온다”면서 “정부가 보조를 해주거나 그러면 모를까 회사 유지도 어려워 기사를 챙겨주질 못한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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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2)은 중구 신당동 금호중학교 앞 교차로의 횡단보도 신설 공사가 마무리돼, 27일 오후부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횡단보도 개통으로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지역주민들의 보행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교차로는 금호중학교와 인접해 있어 2025년부터 학생과 주민의 보행 안전을 위한 시설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해 관계 기관과 꾸준히 협의하며 횡단보도 설치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예산을 투입해 중구 신당동 40-678 일대에 신규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기존 횡단보도는 정비하는 한편, 보행 신호기와 CCTV까지 확충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학교 정문 앞에서 안전하게 신호에 맞춰 길을 건널 수 있게 되었으며, 인근 주민들의 전반적인 보행 여건도 한층 개선되었다. 이 과정에서 윤수혁 의원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서울시에 적극 전달하고 관련 부서와 긴밀히 소통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현장을 직접 찾아 대기 중인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만한 요소를 꼼꼼히 살피고 관계 기관에 보완 대책을 요구하는 등, 실사용 과정의 잠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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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째 택시회사 관리자로 일한 C씨는 “코로나 이전에 기사가 120~130명이었는데 지금은 50명 수준”이라면서 “다들 기사를 안 하려고 하는데 지금 있는 사람이라도 잘 다독여야지 새로 영입한다는 건 현실을 모르고 하는 얘기”라고 말했다.
2021-12-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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