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의장들 왜 이러나…갑질에 뇌물수수까지

전북도의회 의장들 왜 이러나…갑질에 뇌물수수까지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1-11-23 10:43
수정 2021-11-23 15: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송지용 의장 의전문제로 사무처장에게 폭언, 갑질해 파문
전북도공무원노조 도의장 갑질 규탄, 사과, 처벌 요구
피해자 정신과 치료받으며 전북도인권담당관실에 진정

오는 25일부터 더불어민주당이 ‘선출직 공직자 평가‘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이 의회 사무처 간부에게 폭언과 갑질을 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3일 복수의 전북도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송 의장은 지난 10일 오후 김인태 의회 사무처장을 의장실로 불러 입에 담지 못할 폭언과 갑질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송성환 직전 의장이 여행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현 의장의 품격이 또 다시 도마에 오른 것은 민주당 일색의 지역 정치구조 폐혜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이날 김 처장에게 지난 8일 의회 직원 상가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의전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장은 의장실 문이 열려진 상태에서 고함을 지르면서 욕설과 폭언을 퍼부어 밖에 대기하고 있던 직원들이 이같은 사실을 모두 알 수 있었다.

송 의장의 갑질 난동은 쉬쉬하는 바람에 10여일 동안 감춰졌으나 이를 전해들은 전북도 공무원들이 울분을 터뜨리며 문제를 삼아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전라북도공무원노조는 “송지용 의장의 갑질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송 의장의 사과, 관련자 처벌, 민주당의 조사와 시정을 요구했다.

특히, 내년 1월 13일부터 지방의회 사무처 소속 공무원의 인사권이 도의장에게 넘어가는 상황에서 이를 그냥 지나칠 경우 도의장의 갑질이 도를 넘어설 것을 우려하고 있다.

송 의장은 폭언과 갑질 이후 열흘이 넘도록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가 22일에야 김 처장을 불러 “덮고 가자”며 회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김 처장은 당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으며 23일은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앞서 김 처장은 송 의장의 폭언,갑질 행위를 조사해 처벌해 달라고 전북도 인권담당관실에 진정했다.

김 처장은 “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무슨 이유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불만이 쌓인 것 같다. 단순히 업무 때문이 아니고 감정 컨트롤의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고시 출신인 김 처장은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정읍시 부시장 등을 역임한 엘리트 공무원이다.

이에대해 전북도 직원들은 “공무원들이 의원들을 보좌하는 역할을 하지만 인격을 모독하고 갑질을 하는 대상은 아니다”며 “이번 기회에 인격 모독성 갑질 언어폭력, 황제 의전 등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송 의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은 김 처장에게 폭언이나 갑질을 한 사실이 없다고 전북도공무원노조가 제기한 문제 등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폭언, 갑질 사실을 부인해 거짓으로 드러날 경우 정치생명에 문제가 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민주당은 2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20일간 선출직 공직자 심사 작업을 벌인다.

평가 기준은 단체장의 경우 도덕성과 윤리 역량 17%, 리더십 역량 19%, 공약 적합성 및 이행 평가 20%, 직무 활동 31%, 자치분권 활동 13% 등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존폐 위기에 내몰린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이 마포구 본사를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주도로 성사됐으며, 한용길 TBS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이어져 재단 정상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날 의원단은 경영진 6명과의 형식적인 만남에 머물지 않고, 무임금의 고통 속에서도 방송 제작과 기술, 행정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실무 직원 30여 명과 마주 앉았다.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은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무임금 상태로 방송과 조직을 지켜오신 TBS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과 노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현실을 의회 차원에서도 결코 방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 협의체’에 직접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은 도덕성 18%, 공약 정합성 및 이행 평가 16%, 의정활동 41%, 지역 활동 25% 등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