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워…초고난도 문항 없었다”

“수능 국어,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워…초고난도 문항 없었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1-11-18 13:53
수정 2021-11-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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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 전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보다 1만6387명 증가한 50만9821명이 응시한 가운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0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2021.11.18 뉴스1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 전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보다 1만6387명 증가한 50만9821명이 응시한 가운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0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2021.11.18
뉴스1
18일 시행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고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국어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 선택)으로 나뉘어 시행됐다.

국어영역 문제를 분석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 김용진 서울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지난 6월 실시된 모의평가 난이도와 비슷했고, 상대적으로 쉬웠던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려운 소재로 출제됐다”며 “전통적으로 고난도 문항이 많이 출제되는 독서 영역의 지문이 짧아지고 쉬워졌다”고 전했다.

윤상형 서울 영동고 교사도 “문학은 독서보다 난이도가 평이했고 지문 7개 중 3개가 EBS 교재와 직접 연계됐다”며 “연계 안 된 4개 작품 중에는 생소한 작품이 포함됐지만 선택지를 통해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와줬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난도가 높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작년 수능과 비교하면 독서와 문학 영역은 비슷한 난이도로 분석됐다. 학생들이 보통 어려워하는 과학 지문 대신 기술 영역 지문이 나왔으며 그 길이도 비교적 짧게 출제됐다.

입시업체들 “예상보다 쉬워…올해 9월 모평보다는 어려워” 입시업체들도 올해 9월 모평보다는 어려웠으나 지난해 수능보다는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평소 어렵게 출제된 과학기술 지문도 길이가 짧고 정보량도 적어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고, 진학사도 “지난해 수능 시험의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평이한 시험으로 보기는 어렵다. ‘헤겔의 변증법’을 다룬 인문 지문을 제외하면 ‘독서’ 지문의 길이가 짧고, ‘문학’에서도 절대적으로 어려운 문항이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대성학원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전체적으로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투스는 “작년 수능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6월보다 약간 쉽고, 9월보다는 확실히 어렵다”고 봤다.

유웨이는 “작년 수능보다 약간 어렵다”고 평가하고 “학생들이 ‘변증법’ 지문 독해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기술 지문은 내용은 쉬우나 16번 문항이 다소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다”고 지적했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도 크게 어렵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교사는 “‘화법과 작문’은 소재는 생소할 수 있는 지문이 출제됐으나 문제의 답이 명확히 구별되는 문항이 많았다”고 말했다.

윤 교사도 “‘언어와 매체’는 고교 교육과정에서 문법 교육을 충실히 받았다면 풀 수 있는 문법 문제가 출제됐다”며 “다만 선택지를 하나씩 집중해서 적용해야 하는 꼼꼼함이 요구돼 문제 풀이에 시간이 소요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독서 영역의 ‘헤겔의 변증법’(4∼9번) 지문, ‘기축통화와 환율 관련 경제’(10∼13번) 지문이 꼽혔다. 그중에서도 7, 8, 13번 등이 어려운 문제로 지목됐다.

종로학원은 이 두 지문 문항들을 최상위권 변별력을 시도할 수 있는 어려운 문제들로 꼽았으며, ‘독서’ 파트의 한 두 문제가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이 확보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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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문 길이가 길지 않아 ‘초고난도’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교사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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