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술판’ NC 선수들, 동선 숨겨” 강남구, 수사의뢰

“‘호텔 술판’ NC 선수들, 동선 숨겨” 강남구, 수사의뢰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7-14 17:44
수정 2021-07-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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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NC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21.7.14 연합뉴스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NC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21.7.14 연합뉴스
강남구 “허위진술 혐의로 5명 수사 의뢰
선수·일반인 모두 6명 모인 것 언급 안해”
코로나19에 확진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선수들이 서울 원정 숙소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외부인과 만나 술을 마셨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선수 등 확진자 5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선수단 확진을 계기로 프로야구 리그가 중단됐기 때문에 방역수칙 위반 의혹을 받는 NC 선수들에게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는 코로나19 확진 이후 동선을 허위 진술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NC 다이노스 선수 등 확진자 5명의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이날 오후 추가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6일 경기가 끝난 후인 7일 새벽 NC 선수 4명이 한 선수의 숙소 방에 모였고 일반인 2명이 합류해 총 6명이 한 공간에 있었음을 파악했다.

구 관계자는 “이들이 만났다는 시간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는데 그 시간에는 6명이 모인 바가 없었다. 다른 시간에 모였던 것”이라며 “더욱이 선수나 일반인 모두 6명이 모인 사실 자체를 역학조사에서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의 동석자 중 5명이 확진됐다. 일반인 2명은 7일, 선수 2명은 9일, 선수 1명은 1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백신을 맞은 선수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NC 구단에서는 지난 8일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던 직원 1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이 직원은 얀센 백신을 맞았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시는 “강남구 심층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NC 선수들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은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NC 구단 측이 선수 4명이 외부인 2명과 숙소에서 자리를 가졌다는 사실은 이미 인정하고 있던 터여서 논란이 됐다.

구는 확진자들이 동선을 숨겼기 때문이라며 “NC 선수단과 호텔 관계자들을 상대로 심층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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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선수들이 원정숙소에서 외부인과 사적 모임을 가졌고 관리부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방역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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