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부상 제대군인 지원센터 설립”

오세훈 시장 “부상 제대군인 지원센터 설립”

박찬구 기자
입력 2021-06-25 21:52
수정 2021-06-2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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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1주년, 국립서울현충원 찾아
청년 유공자들 제안에 따라 전상지원센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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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 형제의 묘 참배하는 오세훈
호국 형제의 묘 참배하는 오세훈 오세훈 서울시장이 6.25전쟁 제71주년인 2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이만우?이천우 호국 형제의 묘를 참배하고 있다. 2021.6.25/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부상을 입고 제대한 군인을 위한 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6.25전쟁 71주년인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청년 유공자들을 만난 데 이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청년들의 제안에 따라 부상 후 제대한 군인들을 돕는 가칭 ‘전상지원센터’를 검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청 내 추모 공간에 국가유공자들을 기리는 장소를 마련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날 현충원에서 군 복무 중 사고를 당한 조정선수 하재헌씨, 이주은 해병대 대위, 모델 이찬호씨를 만나 고충을 청취했다.

하씨는 이 자리에서 “의족이 1억5000만원 정도 하는데, 보훈처 지원은 3000만∼4000만원이 한계”라며 “계속 싸워서 지원받을 수 있으면 받는 식이라 다 저희 몫”이라고 호소했다.

이 대위는 “흔히 ‘입대할 땐 우리 아들, 다치면 남의 아들’이라고 한다”면서 “전역 후 치료 지원도 못 받고 사회생활을 못 하는 분들도 많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군대에서 사고가 나면 뉴스에 나와야하지만 그나마 처리가 빨리 된다”며 “미래에 군대 갈 친구들을 위해 나랏일 하시는 분들이 좀 더 힘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호소에 오 시장은 “이런 분들 덕분에 우리가 있다는 점을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특히 “유공자 가족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은 반드시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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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방자치단체라는 한계가 있지만 서울시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해달라”며 “국력이 좋아져서 세계 10위권 경제라는데 (유공자 지원이) 박하다든가 하는 부분은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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