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나선다

광주·대구,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나선다

최치봉 기자
입력 2021-05-26 15:37
수정 2021-05-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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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내륙철도 건설에 공을 들여온 광주시와 대구시가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에 나섰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양 지역 시민들의 염원을 모아 ‘2038 아시안 게임’ 공동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는 지역 국회의원, 상공회의소 회장, 지방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과 권 시장은 공동유치 선언문에서 “대회 공동 유치를 계기로 영호남 동서화합과 인적·물적 교류 촉진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균형발전이 기대된다”며 “양 도시의 스포츠 기반 시설과 메가 스포츠 이벤트 운영 경험을 토대로 유치 성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두 지자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달빛대륙철도가 제외되자 다시 한 번 아시안게임 공동개최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이를 핵심 공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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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왼쪽)과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가운데)에게 2038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의견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왼쪽)과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가운데)에게 2038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의견서를 전달하고 있다.
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도시는 조만간 공동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양 도시는 앞서 최근 체육회 회장,시의회 의장·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서명한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02월드컵과 하계유니버시아드·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등 각종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치른 경험과 관련 인프라도 충분히 갖췄다.

양 도시는 아시안게임을 공동 개최하면 ▲기존 시설을 활용한 저비용·고효율 대회 ▲스포츠·교통 인프라 확충과 도시 브랜드 제고 ▲동서화합과 지역 균형발전 ▲관광산업 활성화 등으로 지역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이나 여수 엑스포와 같이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려면 영호남 숙원 사업인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양 도시는 이에 따라 ▲아시안게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지방의회 동의 ▲대한체육회 유치신청 및 국내 후보 도시 확정 ▲문체부,기재부 타당성 조사와 심의 ▲유치신청 및 개최도시 결정 등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아시안게임은 보통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대회 10~14년 전 개최도시를 결정한다. 2038년 대회는 2024년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대구가 개최도시로 결정되면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국내 4번째로 열리며, 공동 개최는 처음이다. 현재 2022년 중국 항저우, 2026년 일본 아시안게임, 2030년 카타르 도하, 2034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개최 도시로 확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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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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