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취소했어요” 백신 접종 부작용 우려 확산

“불안해서 취소했어요” 백신 접종 부작용 우려 확산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1-05-05 12:13
수정 2021-05-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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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은 경찰관 사고 잇따라 예약 취소 증가

25일 오후 대전시 중구 문화동 중구보건소에서 방역 관계자가 보관 중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확인하고 있다. 2021.2.25 연합뉴스
25일 오후 대전시 중구 문화동 중구보건소에서 방역 관계자가 보관 중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확인하고 있다. 2021.2.25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경찰관들이 잇따라 중환자실로 실려가면서 전북지역 사회필수요원들의 백신접종 예약이 소폭 감소하는 등 백신 부작용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5일 전북경찰청 직장협의회에 따르면 백신과 연관성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AZ을 맞은 경찰관들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취소할 경우 인사상 불이익이 있는지 문의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다.

전북경찰청 직협 관계자는 “백신 접종을 거부할 경우 불이익 있다면 협의회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안내를 하고 있다”면서 “개인의 자율적인 선택에 따라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경찰관들은 백신 접종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전북경찰청 소속 경찰관 A(50)씨는 “기저질환 때문에 백신 접종을 망설였는데 동료들의 부작용 발생을 소식을 가족들의 불안감이 높아져 예약했던 백신 접종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관 B(48)씨도 “관련 보도 이후 접종 예약을 취소했다”면서 “백신은 맞아도 불안하고 맞지 않아도 불안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B씨는 “백신 예약 시스템에서는 이틀 전에만 취소할 수 있어 4일로 예약돼 있던 백신 접종을 병원에 직접 전화해 취소했다”면서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어서 조금 더 지켜보자는 생각에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전북지역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경찰관이 반신 마비 증세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자 도내 경찰·소방·해경·산불요원·특별사법경찰관·어업승선직원·KTX 직원 등 사회 필수 인력 접종 예약자는 소폭 감소했다.

전북도는 지난 1일(0시 기준) 해당 직종 접종 예약자 수는 6511명에서 2일 6507명, 3일 6495명, 4일 6454명으로 줄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예약자 수가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접종자 수는 같은 기간 꾸준히 증가했다”면서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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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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