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자영업자 10명 중 9명 매출 하락”

“코로나 이후 자영업자 10명 중 9명 매출 하락”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3-29 13:42
수정 2021-03-29 13: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영업자비대위, 실태조사 결과 발표

이미지 확대
못 버티고 문 닫은 강남 상점
못 버티고 문 닫은 강남 상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타격을 받는 가운데 신한카드 가맹점 매출액을 바탕으로 서울에서 매출이 가장 많이 감소한 행정동인 강남구 역삼1동의 한 가게 입구에 지난달 22일 폐점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지난 1년간 자영업자 10명 중 9명이 평균 절반 이상의 매출 감소를 겪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서울도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가 1년간 자영업자들에게 끼친 영향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주관으로 치러진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5일부터 3월 25일까지 전국자영업자들을 모바일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참여자 1545명 중 1477명(95.6%)은 지난해 1월 코로나19 발생 전과 비교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이들의 평균 매출 감소 비율은 53.1%였다.

비수도권 평균 매출 감소율이 43.7%인 데 반해 수도권 평균 매출 감소율은 59.2%로 나타나 수도권 자영업자들의 매출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영업시간 제한, 집합제한·금지 등의 조치로 영향을 받았다고 답변한 자영업자는 전체 응답자의 89.8%(1387명)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1.4%(1257명)는 부채가 증가했으며, 이들의 평균 부채증가액은 5132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고용인원은 코로나 이전 4명에서 코로나 이후 2.1명으로 감소했다.

조사 참가자의 44.6%(689명)는 폐업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으며, 폐업 시기를 묻는 항목에는 ‘6개월∼1년 이내’가 49.3%(340명)로 가장 많았다. 자영업자비대위는 “코로나19 사태가 1년 더 지속되면 절반 가까운 자영업자의 생존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대위는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국가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의 조속한 시행과 자율·책임 중심 방역을 위한 방역 캠페인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빈곤사회연대와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 후보들에게 도시빈민을 위한 정책을 내놓기를 촉구했다.

단체들은 “후보들은 표를 얻기 위해 혐오를 선동하고 고가의 집을 더 빨리 짓겠다고 약속하며 개발규제 완화공약을 남발한다”며 “용산참사를 발생시켰던 ‘뉴타운 서울시’로 회귀하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반대, 노점상과의 상생, 장애인 권리 보장, 홈리스 주거 정책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캠프와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참석해 비대위의 정책 요구안을 전달받았다. 비대위는 이날 오후 2시 박 후보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캠프 관계자와 만나 정책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희 서울시의원 “같은 사회복지업무 수행하는 조례시설 종사자, 동등한 처우 보장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1)은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조례시설 정책개선 건의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조례시설 종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가 공동 개최한 이번 간담회는, 조례시설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정책적 요구를 수렴해 서울시 돌봄 정책 속에서 이들 시설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제도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조례시설’이란 ‘사회복지사업법’상의 법정 사회복지시설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서울시 조례 등을 바탕으로 설치·운영되며 현장에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을 뜻한다.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6년 10월 기준으로 서울 시내 14개 직능, 160개의 조례시설에서 총 1177명의 종사자가 일하고 있다. 이처럼 조례시설은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법정 사회복지시설과 지위가 다르다는 이유로 종사자 처우, 경력 인정, 그리고 시설 운영의 안정성 측면에서 구조적인 한계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조례시설 종사자들이 법정 사회복지시설 종사
thumbnail - 김명희 서울시의원 “같은 사회복지업무 수행하는 조례시설 종사자, 동등한 처우 보장해야”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