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계획 확정… ‘강북 코엑스’ 만든다

서울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계획 확정… ‘강북 코엑스’ 만든다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21-03-28 12:37
수정 2021-03-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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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 조감도. 2021.3.28. 서울시 제공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 조감도.
2021.3.28. 서울시 제공
13년 간 표류했던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계획이 확정됐다. 강북권 최초로 국제회의 수준의 전시장과 회의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이 들어오면서 주변 노후지역의 재생사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토지 소유자 코레일, 사업자 한화 컨소시엄과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0개월에 걸친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시계획변경과 건축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2022년 착공해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우선 서울로7017과 염천교수제화거리 사이에 위치한 연면적 35만㎡ 의 유휴부지에 2026년까지 최고 40층 높이, 5개동의 전시·호텔·판매·업무·주거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현재 이곳은 자재·물류창고 등으로 일부만 사용되고 사실상 공터로 방치 중이다.

도심 강북권에 최초로 들어서는 컨벤션 시설은 연면적 2만 4403㎡ 이상 규모다.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1개, 30인 이상 수용 가능한 중·소회의실 15개, 2000㎡ 규모의 전시실, 연회장 등을 갖춘 국제회의 수준의 시설로 조성된다. 호텔, 판매·업무시설은 연면적 50% 이상 들어선다. 700세대의 오피스텔도 연면적 30% 이내로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코엑스(COEX), 세텍(SETEC) 같은 컨벤션시설은 주로 강남지역에 편중돼 있었다는 점에서 강남북 균형발전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개발사업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200억원을 활용해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기반시설을 설치한다. 서울로7017과 북부역세권, 북부역세권과 서울역광장, 서소문역사공원 등을 연결하는 보행로를 만들고, 도시재생지역 내 5880㎡ 규모의 청파공원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역의 위상과 역할을 높이고 이 일대에 추진 중인 ‘서울역 일대 도지재생활성화사업’과도 연계해 노후된 지역을 재생해 활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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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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