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다시 400명대…설 연휴 이후 재확산 우려 현실화

신규 확진 다시 400명대…설 연휴 이후 재확산 우려 현실화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2-16 07:19
수정 2021-02-1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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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9시까지 4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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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4명 늘어 누적 8만 3869명이라고 밝혔다. 2021.2.15 연합뉴스
15일 오후 서울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4명 늘어 누적 8만 3869명이라고 밝혔다. 2021.2.15 연합뉴스
우려했던 대로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휴 기간 동안 검사 건수가 줄면서 사흘 연속 하루 300명대 확진자를 유지했으나 다시 400명대로 올라설 태세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한 단계씩 하향 조정되고 클럽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까지 문을 열어 재확산의 위험은 더 커진 상황이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부터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는 설 연휴 검사 건수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실질적인 확산세가 꺾인 것은 아니다.

실제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412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326명보다 86명 많았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연말에 10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새해 들어 다소 진정되며 300명대까지 떨어지는 듯하더니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인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384명꼴이었으나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설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과 함께 여행·모임이 증가하면서 전국적인 확산도 우려되고 있다. 그간 두 자릿수에 머물렀던 비수도권 확진자가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설 전망이다.

전날 9시 기준 중간집계 412명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가 109명(26.5%)이었다. 부산에서 설날 가족모임을 가진 8명 중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과 관련해서도 53명(아산 6명, 천안 43명, 대구 2명, 춘천·경산 각 1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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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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