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헌팅포차서 43명 감염...장시간 머물고 일부 마스크 착용 미흡”(종합)

“건대 헌팅포차서 43명 감염...장시간 머물고 일부 마스크 착용 미흡”(종합)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2-03 15:55
수정 2021-02-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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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 2. 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3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 2. 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근처 헌팅포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 넘게 발생했다. 이에 4차 재유행의 불씨가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서울시와 광진구에 따르면, ‘포차끝판왕 건대점’ 관련 확진자가 최소 43명 발생했다. 확진자가 다녀간 지난달 24일과 27일 해당 헌팅포차를 방문한 212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해당 집단감염의 여파로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최근 21일간 100~150명대 감소세를 유지하다, 전날 188명으로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업소는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지만, 클럽 형태로 운영됐다. 업소 방문자들은 춤을 추며 2층과 3층에 위치한 테이블을 이동해 술을 마시는 등 지속적으로 친밀한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확진자들은 업소에 장시간 머무르고, CCTV 확인 결과 일부 이용자들은 마스크 착용도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헌팅포차의 경우, 주 방문자가 활동성이 크고 이동반경이 넓은 20~30대의 젊은층인 만큼 지역 사회로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크다.

또한 무증상으로 감염 사실을 모른채 가족이나 지인 등 일상 생활 속 n차 감염으로 이어질 우려도 높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 업주에 확진자의 치료비와 방역비를 모두 청구할 방침이다. 광진구도 지난달 28일 해당 업소의 일반음식점 내 춤 추는 행위를 적발해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한 영업장 내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은 데 따른 150만원의 과태료도 부과된다.

방문자 중에서도 ‘5인 이상 사적모임’을 어기거나,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경우가 확인되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방역 노력과 시민들의 참여가 헛되이 되지 않도록,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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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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