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입원’ 중환자 병상, 사실상 0개”…병상 부족 현실화(종합)

“‘즉시 입원’ 중환자 병상, 사실상 0개”…병상 부족 현실화(종합)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12-08 07:06
수정 2020-12-0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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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장 “중환자 병상, 수도권 사실상 0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률 90% 육박
“생활치료센터, 매일 하나씩 만들어도 부족”
중환자 병상 확보 못하면 의료시스템 마비
병상 확대, 인력충원 충원 전제돼야…
7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울산시 남구 양지요양병원 앞에서 소방대원들이 확진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이 병원에서는 이틀간 9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020.12.7 연합뉴스
7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울산시 남구 양지요양병원 앞에서 소방대원들이 확진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이 병원에서는 이틀간 9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020.12.7 연합뉴스
수도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은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가동률이 90% 육박하고 중증환자 치료 병상도 62개 중 5개밖에 남지 않아 병상 부족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치료 병상이 급속히 줄고 있다. 6일 기준 서울지역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율은 89.4%로 지난 4일(79.8%)에 비해 9.6%포인트 상승했다.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역시 62개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5곳으로 사흘 전보다 3곳 줄었다.

“즉시 입원 가능한 중환자 병상, 수도권 사실상 0개”앞서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본부장은 “환자가 바로 입원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은 아직 전국 55병상, 수도권 병상 20병상이 남아있다”며 “지금의 환자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한두 주 후부터는 중환자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장 의견은 달랐다. 그는 “중수본이 말하는 것은 비어있는 중환자 병상까지 다 포함한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즉시 이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이라며 “중환자가 발생해 의료원 상황실에서 전화를 하면 해당 병원들은 ‘인력이 없어 받을 수 없다’고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수도권은 사실상 0개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발표하는 중환자 병상 수치는 당장 이용이 불가능한 병상까지 모두 끌어모은 ‘행정적 숫자’라는 것이다.

서울지역의 병상이 빠르게 찬 이유는 확진자 급증세가 확연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일주일 동안 발생한 서울지역 확진자는 총 1553명으로 하루 평균 221.9명이 발생해 전주(11월22~28일) 일 평균 162.7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직후인 10월 셋째 주 하루 평균 확진자 17명과 비교하면 무려 13배나 폭증했다.
7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울산시 남구 양지요양병원 앞에서 소방대원들이 확진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이 병원에서는 이틀간 9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020.12.7 연합뉴스
7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울산시 남구 양지요양병원 앞에서 소방대원들이 확진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이 병원에서는 이틀간 9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020.12.7 연합뉴스
서울시는 이날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한 시립 동부병원에 81병상을 설치해 운영하고, 시립 보라매병원에도 26병상을 추가하는 등 일반병상 총 107개를 마련하며 대응에 나섰다. 9일부터는 종로·영등포·동대문구 등을 필두로 서울시 25개 자치구별로 1곳씩 생활치료센터를 열어 49세 이하 무증상 확진자를 치료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오는 15일까지 시립병원 내 유휴공간에 컨테이너형 임시치료 병상 150개도 설치키로 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코로나 확산 속도가 이런 추세라면, 생활치료센터는 하루에 1개씩 개소해도 (확진자 증가 속도를) 따라가기 힘든 실정”이라면서 “이번 주부터 25개 자치구에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해 자택 치료 사태는 일어나지 않도록 감당 가능한 수준을 지켜내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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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631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631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2020.12.6
연합뉴스
오늘 사흘째 600명선 넘나…전날 밤 8시까지 452명 확진코로나19 확진자가 7일 오후 8시까지 452명 발생했다. 밤 12시까지 추가 발생한 확진자를 고려하면 5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되는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600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서울 182명, 경기 108명, 울산 61명, 인천 28명, 부산 21명, 충남 13명, 경남 9명, 충북 8명, 광주 7명, 강원 8명, 경북 3명, 전남 2명, 전북·대구 각 1명 등 총 452명이다. 같은 시간대 제주·세종·대전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정책의 본격적 출발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문화다양성과 국제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개관하는 ‘카자흐 하우스’는 카자흐스탄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고 시민과 이주민이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열린 문화 커뮤니티 공간이다. 향후 전통문화 전시, 체험 프로그램, 교류 행사 등을 통해 중앙아시아 문화 이해를 넓히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이수루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의 개관은 단순한 공간 개설을 넘어, 서울이 문화다양성을 존중하는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문화 교류는 가장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외교 방식이며, 시민 중심의 민간외교 플랫폼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문화 사회는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동반자”라며 “서울시의회는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을 넘어, 문화적 자긍심과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자흐 하우스와 같은 문화 거점이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정책과 연계될 때 진정한 공존 모델이 완성된다”며 “문화다양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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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으로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451→511→540→629→583→631→615명’의 흐름을 보였다. 최근 나흘 중 사흘간 600명 선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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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회의실로 이동하는 박능후 장관
중대본 회의실로 이동하는 박능후 장관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0.12.7 연합뉴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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