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다타운발, 경찰지구대발…” 코로나 ‘펑펑’, 주말 대입 시험도 시한폭탄?

“파고다타운발, 경찰지구대발…” 코로나 ‘펑펑’, 주말 대입 시험도 시한폭탄?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0-12-06 17:09
수정 2020-12-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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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한 6일 서울 강남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대기자들이 줄을 서 있다. 2020.12.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한 6일 서울 강남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대기자들이 줄을 서 있다. 2020.12.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전국 곳곳에서 지뢰밭이 터지듯 “서산 경찰지구대발, 서울 파고다타운발…”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주 연이틀 논술·면접 등 대입 수시에 응시생이 대학에 대거 몰리면서 또다른 집단감염 시한폭탄이 될지 우려를 낳고 있다.

6일 공대 등을 지원한 학생이 논술을 치르는 서울 성균관대 앞 도로는 시험 시작 한참 전부터 수험생 자녀를 태워온 학부모들의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학교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5일에 이어 이날까지 교내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했다. 롱패딩과 핫팩으로 무장한 수험생들은 학교 정문부터 걸어서 이동했다. 수험생 이모(18)양은 “ 코로나가 걱정되지만 중요한 입시인데 안 올 수 있느냐”고 물었다. 학교 인근 편의점 등에는 기다리는 학부모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다른 대학도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충북대는 5~6일, 12~13일 나흘에 오전반·오후A반·오후B반으로 나눠 면접 수험생을 분산시켰다. 입실 때는 모든 수험생이 자가 문진표 작성, 발열 체크, 손소독, 2m 거리두기를 의무화하고 발열 수험생은 격리고사실에서 면접을 보도록 조치했다.

광주 조선대도 100개 고사실에 10명씩 인원을 나눠 밀집도를 낮췄다. 대학 관계자는 “면접이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수험생과 면접관의 대면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문진표 작성, 입실 전 발열검사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말했다.

각 대학마다 자녀를 따라온 학부모들은 출입이 제한돼 학교 밖에서 기다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김모(47)씨는 “자녀가 시험을 보는 내내 차 안에서 기다렸다”고 했다. 수험생 박모(19)양은 “다음 주까지 계속 논술과 면접시험이 이어져 혹시라도 코로나에 걸릴까 마음이 불안하다”고 귀띔했다. 이런 이유로 수시 전형을 앞두고 면접 시험을 비대면으로 급히 전환하는 대학도 많다. 청주 서원대는 면접 시험을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고, 전남대도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면접을 치르기로 변경했다.

주말 이틀 간 도시의 풍경도 한산했다. 평소 산책하는 시민들로 붐비던 부산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은 썰렁했고, 유성 맥줏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의 인근 현대 프리미엄아울렛도 평소 주말보다 방문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 수능이 끝난 뒤 북적거리던 대전 둔산동 타임월드백화점 인근 번화가도 한산했다. 경기 의정부 행복로 등 전국 도심 극장가, 식당, 슈퍼카켓 등도 마찬가지였다. 제주도는 이날 관광객이 1만명 안팎에 그쳐 지난달 주말(3만∼4만명)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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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로 붐비는 벼룩시장’
‘시민들로 붐비는 벼룩시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숭인동 동묘벼룩시장이 물건을 사고 파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5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보다 강화된 긴급조치를 실시했다. 2020.12.6 뉴스1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이날도 멈추지 않았다. 충남 서산시는 이날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20대 A 순경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지구대를 폐쇄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지구대 32명 전 순찰대원을 자가 격리했고, 서부지구대 관할을 동부파출소에 맡겼다. 서울은 파고다타운발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다. 최근 나흘간 1046명이 발생한 서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가 1만 205명에 달해 6월 말 인구 기준 10만명당 발생률이 약 105명에 이를 정도로 코로나19 고위험지역이 됐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4일 온라인 긴급브리핑을 열고 오는 18일까지 오후 9시 이후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의 문을 닫고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을 30% 감축하는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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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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