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할 각오” 전광훈 퇴원한 날…사택 등 4곳 압수수색(종합)

“순교할 각오” 전광훈 퇴원한 날…사택 등 4곳 압수수색(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9-02 21:59
수정 2020-09-0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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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코로나19 퇴원 후 기자회견
전광훈 목사, 코로나19 퇴원 후 기자회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전광훈 목사가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9.2.
연합뉴스
경찰, 사랑제일교회 사택 등 4곳 압수수색
2시간여 만에 종료…방역 방해 자료 확보
경찰 “필요 시 전광훈 목사 소환할 방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코로나19 격리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2일 경찰이 전 목사의 사택 등 교회 관련 시설 4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있는 교회 사택 3곳과 교회 관계자의 거주지 1곳에서 방역 방해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은 2시간여 만인 오후 6시 40분쯤 끝났다. 해당 사택에는 전 목사가 거주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 목사는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 발생 후 교인 등 조사대상 명단을 일부 누락·은폐한 채 제출해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를 받는다. 방역 당국의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에 참여한 혐의도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서울시는 지난달 16일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전 목사는 다음날인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이송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정확한 교인 명단 확보를 위해 사랑제일교회를 4시간 20분에 걸쳐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교회 내 PC에 저장된 교인 관련 자료에 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압수수색으로 확보된 압수물 분석 결과 추가 자료 확보 필요성이 있어 압수수색을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는 한편 필요 시 전 목사를 소환할 방침이다.

전광훈 “한 달 뒤부터는 목숨 던지겠다” 주장한편 이날 퇴원한 전 목사는 정부의 방역조치를 ‘사기극’이라고 표현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한 바이러스’ 전체를 우리(교회)에게 뒤집어씌워서 사기극을 펼치려 했으나 국민의 현명한 판단 덕분에 실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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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 달은 지켜보겠지만 문 대통령이 국가 부정, 거짓 평화통일로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하면 한 달 뒤부터는 목숨을 던지겠다. 저는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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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2차 압수수색 마친 경찰
사랑제일교회 2차 압수수색 마친 경찰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 소속 경찰들이 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전광훈 목사 사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품을 차량에 싣고 있다. 2020.9.2 뉴스1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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